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과 ‘추모의 벽’ 성금 약정서 서명식도
미국을 방문 중인 김진호(예비역 육군 대장) 재향군인회장이 해외 교민 단합과 양국 예비역 단체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향군은 26일 "김 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해 미 한국전참전자회 커닝 햄 회장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가한 데 이어 포트 마이어 체육관에서 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인 트와이라이트 태투(Twilight Tattoo)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트와이라이트 태투는 미 육군의 전통 행사로 군 장병 1000여 명이 펼치는 대규모 공연. 공연에서는 미국 독립전쟁부터 남북전쟁, 멕시칸전쟁, 한국전쟁, 걸프전쟁, 베트남전쟁 등 지금까지 미국의 용맹성과 당시 상황을 재현시켜주는 퍼포먼스를 노래와 함께 연출했다. 이날 한국전쟁 공연에서는 미 한국전참전용사공원에 있는 19용사상처럼 병사들이 판초 우의를 입고 ‘아리랑’을 부르며 수색하는 모습을 연출해 보는 이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특히 사회자가 김 회장을 호명해 프로필을 소개하고, 박수를 유도해 예우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재향군인회 워싱턴사무소를 방문해 셀리 본부장으로부터 일반현황을 듣고 양 기관 간의 협력과 교류 확대에 대해 논의하고,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 대해 설명한 후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셀리 본부장과 임원들은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내년 행사에 필요한 지원을 약속하는 것은 물론 회원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날 저녁 김 회장은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 존 틸렐리 이사장과 ‘추모의 벽’ 성금 약정서 서명식을 갖고 환영만찬에 참가했다.
김민정 기자 lgiant61@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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