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찜통더위 이기며 ‘강한 전사’ 재탄생

김상윤

입력 2019. 07. 24   17:01
업데이트 2019. 07. 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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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군단 특공연대 용호대대 유격훈련… 장애물 극복과 개인 생존 능력에 초점

육군2군단 불사조 특공연대 용호대대 장병들이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유격훈련에서 산악장애물 극복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기영 대위(진)
육군2군단 불사조 특공연대 용호대대 장병들이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유격훈련에서 산악장애물 극복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기영 대위(진)

육군2군단 불사조 특공연대 용호대대 장병들이 폭염 속에 진행된 2주간의 유격훈련을 통해 더욱 강한 전사로 거듭났다.

용호대대의 유격훈련은 푹푹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지던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군단 쌍용유격장 및 화천 일대에서 진행됐다.

훈련에는 용호대대장을 비롯한 장병 15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 1주 차에는 유격 입소 행군에 이어 18개 코스로 구성된 기초장애물 극복 훈련, 험준한 산악지형에 있는 4개 산악장애물 극복 훈련 등이 진행됐다.

장병들은 전·평시 작전에 함께 투입되는 팀 단위로 각종 장애물을 극복하며 전우애와 단결력, 강인한 체력을 키웠다. 2주 차에는 실제 작전지역 일대에서 방향 탐지 및 유지 훈련, 정찰감시기지 활동 등과 함께 극한의 전장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술 훈련이 펼쳐졌다.

용호대대는 이번 유격훈련을 앞두고 특공연대 특성에 부합하는 전투 임무 위주 체력단련과 전·평시 임무 수행능력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훈련을 꾸준히 해왔다.

그 결과 장병들은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를 이기고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든 유격훈련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장병들을 독려하며 훈련을 이끈 정정일(중령) 용호대대장은 “실제 전장에 투입된 우리 장병들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놓이기 때문에 각종 장애물 극복 능력과 개인 생존 능력에 중점을 두고 훈련에 매진했다”며 “이번 유격훈련을 통해 전 장병이 ‘불가능’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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