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삼계탕 한 그릇에 마음 한가득

김상윤

입력 2019. 07. 23   16:54
업데이트 2019. 07. 23   16:57
0 댓글
육군3기갑여단 ‘태극봉사단’
직접 요리해 지역 어르신 대접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軍과 지역사회 상생 계기 기대 

 

지난 19일 육군3기갑여단 태극대대 태극봉사단 간부들이 중복을 앞두고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께 삼계탕 300그릇을 직접 만들어 대접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19일 육군3기갑여단 태극대대 태극봉사단 간부들이 중복을 앞두고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께 삼계탕 300그릇을 직접 만들어 대접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기갑여단 태극대대 간부들로 구성된 ‘태극봉사단’은 중복(中伏)을 앞두고 지난 19일 홍천군노인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께 삼계탕 300그릇을 제공했다.

홍천군노인복지관이 주관하고 홍천우체국이 후원한 이번 봉사에는 3기갑여단 태극대대 태극봉사단 소속 간부 20명이 참가했다.

이날 간부들은 무더위로 기력이 쇠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용 닭을 직접 손질하고 삶아 정성이 가득 담긴 삼계탕 300인분을 만들었다.

삼계탕을 대접받은 홍천 남면의 한 어르신은 “자식과 손자 같은 군인들이 더운 날 고생한 덕분에 몸보신도 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태극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장훈(중령) 태극대대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군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어르신 모두 건강하게 올여름을 보내시길 바라고, 앞으로 우리 봉사단은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부대 인근 홀몸노인 가정과 결손가정 등을 돕기 위해 지난해 창단한 태극봉사단은 지난 2월 여단 준사관단과 함께 자율모금을 통해 연탄 1000장을 마련,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홀몸노인 가정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상윤 기자 ksy0609@dema.mil.kr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