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15사단, 콜롬비아 6·25전쟁 참전 전사자 추모식 엄수

김민정

입력 2019. 07. 19   18:03
업데이트 2019. 07. 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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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강원도 화천군 산양리지구 전적비에서 열린 ‘콜롬비아군 6·25전쟁 참전 전사자 추모식’에서 권영현(소장, 왼쪽 일곱째) 육군15사단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19일 강원도 화천군 산양리지구 전적비에서 열린 ‘콜롬비아군 6·25전쟁 참전 전사자 추모식’에서 권영현(소장, 왼쪽 일곱째) 육군15사단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5사단은 지난 19일 강원도 화천군 산양리지구 전적비에서 화천군·주한콜롬비아대사관과 함께 6·25전쟁에 참전한 콜롬비아군 전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추모식을 거행했다.

추모식은 지난 6월 취임한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로세로 주한 콜롬비아 대사를 비롯한 콜롬비아 국방무관, 최문순 화천군수, 신금철 화천군의회 의장, 권영현(소장) 15사단장 및 장병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 영령에 대한 경례, 국가 제창, 추모사, 헌화·분향, 조총 및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콜롬비아군 6·25전쟁 참전 전사자 추모식’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희생한 콜롬비아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화천군과 15사단,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15사단장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의 선배 전우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피 흘리며 싸웠던 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콜롬비아는 라틴아메리카의 유일한 6·25전쟁 참전국으로 육군과 해군 총 5100여 명을 파병했다. 1951년 5월 부산에 도착한 이후 미 24사단에 배속돼 초기 포로수용소 감시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금성지구 전투, 김화 400고지 전투, 불모고지 전투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김민정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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