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2작사, 최정예 ‘무열 전사’ 도전은 계속된다

유현애

입력 2019. 07. 19   18:09
업데이트 2019. 07. 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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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부대 전투력 강화 경연대회


21개 종목 중 9개 마쳐… 10월 완료 계획
육군 ‘최정예 300전투원’ 연계 진행


육군2작전사령부가 개최한 ‘무열 최정예 박격포반’ 선발대회에서 참가 장병들이 고폭탄 사격을 평가받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작전사령부가 개최한 ‘무열 최정예 박격포반’ 선발대회에서 참가 장병들이 고폭탄 사격을 평가받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작전사령부는 육군에서 추진 중인 ‘최정예 300전투원’과 연계해 ‘무열 최정예 전투원’ 선발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다. 


2작전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무열 최정예 박격포반과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 포술팀 선발을 위한 평가를 각각 진행했다.

먼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무열 최정예 박격포반(60㎜, 81㎜, 4.2인치)’ 선발은 창끝부대 전투력 향상을 위해 올해 신설한 분야로 예하 사·여단에서 자체적으로 선발한 21개 팀이 출전해 전투체력과 전투기량(조포, 관측/사격지휘), 고폭탄 사격 등의 평가 과목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전투기량은 직책별로 실전적인 전투상황을 부여해 실제 상황에서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황해결식 평가로 진행됐다.


종합 평가 결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무열 최정예 박격포반’으로 60㎜ 박격포 부문은 ‘201특공여단 1대대’, 81㎜ 박격포 부문은 ‘39사단 기동대대’, 4.2인치 박격포 부문은 ‘53사단 독수리연대 전투지원중대’가 선정됐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무열 최정예 EHCT(Explosive Hazards Clearance Team : 위험성폭발물개척팀)’ 경연은 작전사 예하 10개 공병대대에서 한 개 팀씩 출전했다. 평가는 다양한 테러 상황 아래 폭발물 탐지 능력 발휘에 중점을 두고 동·서부 축선별 5개 부대가 한 조로 묶여 각 1박2일간 경합을 벌였다.


육군2작전사령부가 개최한 ‘무열 최정예 위험성폭발물 개척팀’ 선발대회에서 참가 장병들이 평가항목 중 하나인 폭발물 탐지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작전사령부가 개최한 ‘무열 최정예 위험성폭발물 개척팀’ 선발대회에서 참가 장병들이 평가항목 중 하나인 폭발물 탐지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부대 제공


참가 팀들은 이론, 체력검정, 장비/물자관리, 편제장비 운용, 명령하달/상황조치 등 5개 과목을 평가받으며 체력적·정신적 한계 상황에서 팀장을 중심으로 단합된 팀워크와 조직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무열 최정예 EHCT’ 최종 평가 결과는 8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에는 육군포병학교에서 2작전사 예하 7개 포병대대가 ‘무열 최정예 포술팀’을 놓고 명승부를 보여줬다. 이들은 이날 전투·기초체력과 주특기 이론, 전포·사격지휘·관측 주특기 및 종합 팀 수준을 평가받았다. 평가 결과 전 분야에서 전문성과 함께 우수한 조직력을 발휘한 ‘39사단 포병대대’가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육군2작전사령부가 개최한 ‘무열 최정예 포술팀’ 선발대회에서 참가 장병들이 평가를 위해 KH-179 155㎜ 곡사포를 방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작전사령부가 개최한 ‘무열 최정예 포술팀’ 선발대회에서 참가 장병들이 평가를 위해 KH-179 155㎜ 곡사포를 방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는 2작전사 예하 직할부대를 대상으로 ‘무열 탑팀(TOP-TEAM)’ 선발대회가 열렸다. 총 17개 팀이 출전한 대회는 체력검정, 정신전력, 5㎞ 완전군장 급속행군, 화생방, 구급법, 전투사격 등 6개 종목을 놓고 참가 팀들이 실력을 겨뤘다. 눈여겨볼 점은 연속적인 전투상황을 가정해 중간 휴식 없이 6개 종목을 이어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부분이다. 또한, 2작전사 부대훈련과장 등 18명으로 구성된 평가관들은 세부 측정기준에 따라 팀별 전투기량을 엄정하게 평가해 대회의 격을 높였다.

무열 최정예 EHCT에 도전했던 37사단 배준식 상사는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경연대회를 통해 알토란 같은 열매를 맺는 것 같다”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팀의 기량을 계속 유지해 부대의 전투준비태세 완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2작전사는 21개 종목 중 9개 종목(항공탑팀, 화생방전사, 장비정비팀, 레이더기지, 발칸팀, TOD반, 포술팀, 박격포반, EHCT)에 대한 평가를 마쳤다. 남은 12개 분야(최정예전투원, 저격수, 탑 예비군지휘관, 수색/특공팀, 통신팀, 헌병특임팀, 방공팀, 응급처치팀, 정보분석조, 해안감시장비 정비팀, 탑 엔지니어, Top-team)에 대해서는 오는 10월까지 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2작전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2작전사는 무열 최정예 전투원 선발 경연을 통해 전투 중심의 실전적이고 강인한 무열 전사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 ‘붐’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경연 준비와 참여에서 체득한 전투 감각과 기량을 평소 교육훈련으로 유지해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에 기여하는 ‘전투·현장·사람 중심의 2작전사’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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