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현장체험·토론대회 통해 청년 안보의식 높여야”

송현숙

입력 2019. 07. 18   17:37
업데이트 2019. 07. 18   17:41
0 댓글

국방TV ‘국방포커스’오늘 오후 2시 방송


‘청년, 안보를 말하다-육군사관학교’ 편
김순수 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연구소장 출연

 
최근 2030 안보의식 여론조사 결과
“전쟁나면 참전” 답변 절반 채 안돼
‘신 안보세대’ 의식변화 필요성 제기

 
육사서 매년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
벌써 18회…올해 10월 4~5일 개최
항일 무장활동 성과·의의 주제 토론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와 연계 강화
외국 생도 등 참여 국제대회로 성장

김순수(대령·맨 오른쪽) 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연구소장이 출연한 국방TV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 ‘국방포커스-청년, 안보를 말하다-육군사관학교’ 편이 19일 오후 2시 방송된다. 윤지원(오른쪽 둘째)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가 사회를 진행한 이번 방송에는 최영진(왼쪽 둘째)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김태형(맨 왼쪽)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패널로 함께 출연해 대한민국 청년 안보의식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대학생 안보토론대회’ 등을 통해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김순수(대령·맨 오른쪽) 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연구소장이 출연한 국방TV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 ‘국방포커스-청년, 안보를 말하다-육군사관학교’ 편이 19일 오후 2시 방송된다. 윤지원(오른쪽 둘째)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가 사회를 진행한 이번 방송에는 최영진(왼쪽 둘째)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김태형(맨 왼쪽)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패널로 함께 출연해 대한민국 청년 안보의식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대학생 안보토론대회’ 등을 통해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TV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 ‘국방포커스-청년, 안보를 말하다-육군사관학교’ 편에 출연한 김순수(대령) 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연구소장.
국방TV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 ‘국방포커스-청년, 안보를 말하다-육군사관학교’ 편에 출연한 김순수(대령) 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연구소장.


한반도 안보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이처럼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진정한 안보는 무엇이며, 대한민국 청년들은 과연 ‘안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전문가 대담 프로그램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국방TV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 ‘국방포커스’(연출 정지운, 구성 이민정)는 19일(금) 오후 2시 제692회 ‘청년, 안보를 말하다-육군사관학교’ 편을 방송한다.

윤지원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가 사회를 본 이날 방송에는 김순수(대령)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 화랑대연구소장,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육사 대학생 안보토론대회 지도교수협의회장), 김태형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육사 대학생 안보토론대회 지도교수)가 패널로 출연해 대한민국 청년 안보의식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제고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전통적인 안보와 포괄적인 안보라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는 등 시대에 따라 안보의 의미가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국가 안보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군의 역할 변화도 필수적이다.

16일 진행된 녹화에서 김 연구소장은 이와 관련해 “국가안보란 대내외 위협으로부터 국가가 추구하는 가치를 보호하고 증진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국가안보의 원론적 개념은 변하지 않으나, 탈냉전기 정보혁명과 세계화로 인해 안보의 주체와 영역, 그리고 방식은 점차 확대되고 다양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소장은 이어 “우리 군은 ‘강한 안보, 책임 국방’ 구현을 목표로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한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과 강력한 국방개혁 추진으로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는 강군 건설 등 2019년 5대 역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포괄적 안보영역에 포함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된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과제를 신규로 발굴해 강력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국민 안보의식은 점차 낮아져 우려를 사고 있다.

김 연구소장은 또 “국방대, 행정안전부 등 다양한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현재 대한민국 국민의 안보의식은 낮은 편”이라며 “처절한 전쟁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정전상태인 특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다른 나라에 비해 당연히 높아야 할 안보의식이 낮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안보에 관한 관심과 관련 교육 부족, 개인주의 풍조 등이 꼽혔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6월의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반도 전쟁이 발발할 경우 참전하겠다’고 답한 20·30대 젊은 층이 44%에 불과하며, 20대 중 절반에 가까운 47.9%는 국내외로 피신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5년의 국민안전처 여론조사 결과 20·30대 75%가 ‘전쟁 나면 참전하겠다’고 답한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국내외 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국민, 특히 젊은 세대의 의식변화가 두드러지면서 2015년에는 ‘신 안보세대’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이와 관련 육사에서는 17년 전부터 미래안보의 주역인 청년 세대들(대학생)을 대상으로 안보토론대회를 개최, 더 많은 청년이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특별한 장을 마련하고 있다.

김 연구소장은 “2002년 이후 육군본부가 주관하는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로 육사와 국내 민간대학이 공동으로 토론대회를 주최해 왔다”면서 “그간 17번의 토론대회에 4000여 명의 청년이 함께했고, 올해 제18회 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김 연구소장은 이어 “초기에는 대부분 인문사회과학 중심의 분과 구성으로 인해 이·공계 학생들의 참여가 제한됐으나, 2018년부터 이·공계 학생들과 휴학 중인 현역병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고, 2010년 제9회 대회부터 국제분과를 신설해 외국 사관생도와 국내거주 외국인 대학생들이 참여하면서 국제안보토론대회로 성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대회 프로그램은 명사의 안보강연, 8개 분과 주제발표와 토론, 비무장지대(DMZ) 등 안보현장 견학으로 구성된다. 국내 명문대학 교수진으로 편성된 40여 명의 지도교수협의회 교수의 공정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결정된 수상자에게는 해외 전사적지 탐방과 상금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제18회 안보토론대회는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오는 10월 4일부터 5일까지 1박2일간 진행된다. 개회식과 안보강연, 주제발표와 야간토론이 예정된 대회 1일 차는 육사 교정에서, 2일 차는 계룡대 행사장에서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와의 연계성을 강화, 현장체험 중심의 안보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참가 대상은 안보에 관심 있는 국내외 대학생, 유학생, 현역용사이며, 발표자나 옵저버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9월 6일까지 인터넷(ttps://kjmac.jams.or.kr/co/main/jmMain.kci)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3·1절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을 위한 특별 세션을 준비해 ‘항일무장활동의 성과와 의의’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상군 비전, 글로벌 기후변화와 인간 안보 등 7개 분과와 ‘한반도 비핵화와 군비통제’ 발표·토론을 위한 국제분과, 총 8개 분과가 편성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청년들의 안보문제 관심 유도, 안보의식 제고를 위해 범국가적 차원에서 고민해야 할 요소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다.

국방TV는 SK BTV 282번, KT 올레TV 260번, LG U+(이상 IPTV) 244번, 스카이라이프 163번, 이외 각 지역 케이블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국방TV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다시보기를 할 수 있다. 글=송현숙/사진=양동욱 기자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