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일…국악 12율 산정법 등 강의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는 여름방학을 맞아 엄마·아빠와 함께 악기 원리를 배우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단소를 만들어 볼 수 있는 ‘2019 어린이 국악기(단소) 제작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다음 달 22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국립국악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수학 더하고, 과학 곱하여, 국악으로 쏙~’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국악기의 소리 발생 원리 안에 숨어있는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찾고 이를 활용해 나만의 단소를 직접 제작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국악기의 구조와 특징, 삼분손익법(국악이나 중국음악에서 음률을 산정하는 방법)을 이용한 국악 12율 산정법, 교구재를 활용한 현악기와 관악기의 음높이 변화 등을 배운다.

2부에서는 이를 활용한 단소 제작 체험을 진행한다. 특별히 올해는 부모와 함께 쉽게 단소 연주를 배울 수 있도록 단소 소리내기 수업을 확대 진행해 어린이들에게 단소 연주의 매력을 알려 줄 예정이다.

행사는 총 40팀이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국악원 e-국악 아카데미 홈페이지(http://academy.gugak.go.kr)에서 하면 된다.

가족이 아니더라도 보호자(성인)가 있으면 체험 신청을 할 수 있고 1인 1회 신청(중복 신청 불가)만 가능하다.

참가자 선발은 온라인 추첨을 통해 국립국악원 e-국악아카데미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당첨자에게 개별적으로도 공지한다. 참가비는 1만 원. 문의 02-580-3074.

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