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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 변호사의 변해가는 모습 기대해 주세요

최승희

입력 2019. 07. 17   15:35
업데이트 2019. 07. 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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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수목극 ‘미스터 기간제’서 변호사로 변신한 윤균상


명문고 살인사건 해결 위해
기간제 교사 위장한 변호사
“대사가 많은 법정 장면
어색할까봐 노력 많이 해” 

 

OCN이 17일 처음 선보인 수목극 ‘미스터 기간제’ 포스터. 윤균상은 변호사와 교사로 1인 2역과 같은 연기를 펼친다.  사진=OCN
OCN이 17일 처음 선보인 수목극 ‘미스터 기간제’ 포스터. 윤균상은 변호사와 교사로 1인 2역과 같은 연기를 펼친다. 사진=OCN
윤균상이 16일 열린 OCN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균상이 16일 열린 OCN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윤균상이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속물 변호사로 변신했다. OCN이 17일 처음 선보인 수목극 ‘미스터 기간제’는 명문고에서 벌어진 여고생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변호사 기무혁(윤균상)이 기간제 교사로 위장 취업해 진실을 찾는 모습을 그린다.

‘미스터 기간제’는 OCN이 만드는 첫 학원 장르극으로, 상위 0.1%의 명문사학인 천명고에서 벌어지는 의문스러운 살인 사건, 교내 비리, 겉과 속이 다른 학생들이 등장한다.

변호사와 교사로 1인 2역과 같은 연기를 펼칠 윤균상은 16일 강남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로펌의 능글맞은 속물 변호사라 변화무쌍한 부분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윤균상은 “1인 2역은 아니라서 둘의 차이를 크게 주지는 않으려고 했다”며 “변호사가 교사가 돼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그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아무래도 변호사다 보니 법정 장면이나 법에 대한 대사가 많다.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어색하거나 어설퍼 보이지 않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작들에 이어 문제를 해결하는 히어로 캐릭터 역할을 맡은 데 대해 “저라는 사람에게서 뭔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습을 봤다는 것 자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윤균상의 동료 교사로 호흡할 금새록은 “교사인데 너무 어려 보이면 어떡하나 고민했다. 나름대로 머리도 자르고 준비했는데 선생님 마인드가 생기더라”며 “진심으로 학생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고 싶은 교사의 진정성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성용일 PD는 살인 사건을 다루는 드라마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배경이 고등학교라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기존 학원물에서 봤던 따뜻함과 힐링, 좋은 기억들은 이 드라마에 없다. 이 학교의 학생들과 학교 구성원이 가진 비밀이 있고 그 비밀이 풀려야만 살인 사건의 진실을 풀 수 있다”며 “학교와 기간제 교사의 신경전에 초점을 맞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승희 기자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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