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군 장병 ‘멀티플레이어’ 활약

김민정

입력 2019. 07. 16   17:23
업데이트 2019. 07. 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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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안전 지원에서 참가국 기수·통역까지


지난 12일 열린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기수단으로 참여한 육군31사단 장병이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12일 열린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기수단으로 참여한 육군31사단 장병이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1사단 장병들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 공연 최종 리허설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1사단 장병들이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 공연 최종 리허설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이 대회 성공을 위해 이색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육군31사단은 16일 “장병들이 대회 기간 안전활동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31사단 장병 194명은 대회 참가국 기수 임무를 맡았다.

지난 12일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대회 참가국 194개국 국기를 들고 입장했다.

이들은 폐회식에서도 참가국 기수단으로 활동한다.

194번째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한 정원진 중위는 “태극기 기수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임무에 임했다”며 “태극기를 들고 입장할 때는 관객들의 환호에 가슴이 뭉클해져 눈물이 날 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회식 3막 ‘인류의 바다’ 공연에서는 31사단 비호여단 장병 40여 명이 조선대 무용학과 학생, 래퍼 송민재 등과 함께 퍼포먼스를 벌였다.

자신만의 특기를 살려 대회를 지원하는 장병도 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부터 마스터즈 대회까지 육·해·공군 장병 198명은 통역 지원 요원으로 참여해 194개국 선수·임원단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 있다.

일부 장병은 주차안내 임무를 맡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땀 흘리고 있다.

부대 관계자는 “국가와 군을 대표한다는 각오로 경기장 외곽에서 수색 정찰, 화생방 테러 대비 등 안전지원 활동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대회 성공을 위해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lgiant61@dema.mil.kr

김민정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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