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이정민 예비역 중위·민슬기 예비역 하사 병과별 주특기 살려 동미참훈련 참가

김민정

입력 2019. 07. 16   17:28
업데이트 2019. 07. 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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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2사단 “예비군 의무 다해”


육군52사단 쌍용연대 2대대에서 동미참훈련을 받은 이정민(왼쪽) 예비역 중위와 민슬기(오른쪽) 예비역 하사.  부대 제공
육군52사단 쌍용연대 2대대에서 동미참훈련을 받은 이정민(왼쪽) 예비역 중위와 민슬기(오른쪽) 예비역 하사. 부대 제공

여군 예비역이 동원미참가자(동미참) 훈련에 참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육군52사단 쌍용연대는 16일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 동안 진행된 동미참훈련에 이정민 예비역 중위와 민슬기 예비역 하사가 참가해 예비군으로서의 의무를 다했다”고 밝혔다.

여군의 경우 전역 시 ‘예비역’과 ‘퇴역’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2011년 5월 여군 예비군 전환 제도가 개정되면서 전역하는 여군 중 퇴역을 원치 않으면 예비역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된 것.

이 예비역 중위는 27사단에서 대대 인사과장으로 복무하고 2018년에 전역했다. 현역 당시 동원훈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예비군들이 국가방위의 한 축이 된다는 것을 느껴 전역 당시 예비역을 선택했다.

쌍용연대 2대대에서 첫 예비군 훈련을 받은 이 예비역 중위는 “부대에서 병과별 특성을 고려한 주특기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배려해줘서 고마웠고 교관들의 열정적인 강의와 꼼꼼한 준비에 감동했다”며 “예비역으로서 첫발을 잘 내디딜 수 있는 훈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 예비역 하사의 경우 22사단 대대에서 급양관리관으로 임무를 수행하다 전역하고 여성 예비군을 지원했다. 동미참 훈련 기간에는 주특기를 발휘해 조리병과 함께 예비군들의 식사를 준비했다.

민 예비역 하사는 “이번이 세 번째 예비군 훈련이었는데 처음으로 주특기를 살려 취사장에서 임무를 수행했다”며 “훈련을 마치고 사회로 돌아가서도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의 노고를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김민정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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