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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단, 하나의 사랑’ 길은혜, "애착 많았던 캐릭터, 아쉽고 섭섭한 마음"

김용호

입력 2019. 07. 12   09:32
업데이트 2019. 07. 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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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단, 하나의 사랑’ 길은혜, “애착 많았던 캐릭터, 아쉽고 섭섭한 마음”

배우 길은혜가 ‘단, 하나의 사랑’ 종영 소감을 전했다.

길은혜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는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에서 ‘절대 악(惡)’ 금루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길은혜의 마지막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길은혜는 죄수복을 입고 한층 수척해진 얼굴로, 마지막 회 대본을 든 채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 출연이 확정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6개월 동안 오로지 ‘금루나’로 살았다. 루나가 비록 악역이었지만, 이를 준비하고 또 연기하면서 많은 애착이 가던 캐릭터였다. 그래서 그런지 루나를 떠나보내려니, 시원한 마음보다는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 가득하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열정이 넘치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작업했던 지난 시간이 제겐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다. 덕분에 저도 에너지를 받고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고,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라고 진심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단, 하나의 사랑’을 만나고, ‘금루나’를 만나서 정말 행복했고 감사했다. 마지막까지 시청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두의 가슴속 깊은 곳에 오랫동안 남아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별을 고했다.

한편 길은혜는 끝까지 악역으로 남으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극 중 금루나의 극악무도한 면모는 시청자들을 불안과 분노에 휩싸이게 만들었던 터. 그럴수록 길은혜의 소름 돋는 연기가 이목을 사로잡으며 호평을 자아냈다. 이처럼 길은혜는 역대급 악역을 탄생시킨 것은 물론,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자신만의 존재감을 톡톡히 빛냈다. 사진제공=점프엔터테인먼트



김용호 기자 < yhkim@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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