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미 정상회동과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협상이 조기에 재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상임위원들은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미 정상회동이 전격적으로 성사된 것에 대해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시대가 본격적으로 개시됐음을 알리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을 이를 계기로 북·미 협상이 재개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한일 관계를 점검한 상임위원들은 최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취한 보복적 성격의 수출규제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범 등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면서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할 수 있도록 외교적 대응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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