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목함지뢰 부상 김정원 중사 프로야구 한화-롯데전 시구

김상윤

입력 2019. 06. 21   17:53
업데이트 2019. 06. 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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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밀리터리 데이’로 진행된 한화와 롯데의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2015년 목함지뢰로 부상한 김정원 중사가 시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20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밀리터리 데이’로 진행된 한화와 롯데의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2015년 목함지뢰로 부상한 김정원 중사가 시구하고 있다. 부대 제공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0일  ‘밀리터리 데이’로 진행된 한화와 롯데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자랑스러운 육군 장병들이 시구·시타자로 나서 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이날 시구는 지난 2015년 목함지뢰로 부상한 김정원 중사가 했고, 시타는 병사로서 많지 않은 봉급을 차곡차곡 모아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100만 원을 기부한 육군28사단 안정근 상병이 맡았다.


이 밖에도 이번 경기에서는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경기 시작 전에는 육군 군악대의 연주로 애국가 제창과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이 진행됐고, 한화이글스 선수들은 특별 제작한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시구를 마친 김 중사는 “밀리터리 데이 프로야구 시구자로 선정돼 기쁘다”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육군 장병들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박동철 육군인사사령관과 박정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상호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정기적으로 밀리터리 데이 행사를 개최해 육군 장병과 군인가족들을 경기장에 초청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 모금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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