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양방위산업 부흥의지… 스마트 국방 선도한다

안승회

입력 2019. 06. 20   17:25
업데이트 2019. 06. 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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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창원 해양방위산업전 & 스마트 네이비 콘퍼런스 개막


20~22일 해사서 해양방위산업전
민·관·군·산·학·연 기술 공유
61개 방산업체 각종 신기술 과시
70여 개 홍보 부스 운영
포럼·로봇 시연·VR체험 등 다채
방위산업 성장·해군력 발전 촉진


20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19 창원 해양방위산업전 & 스마트 네이비 콘퍼런스’에서 김종삼(중장·오른쪽 열째) 해군사관학교장과 방산업체 관계자 및 창원시장이 첨단기업 전시관 개관에 앞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창원=이경원 기자
20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19 창원 해양방위산업전 & 스마트 네이비 콘퍼런스’에서 김종삼(중장·오른쪽 열째) 해군사관학교장과 방산업체 관계자 및 창원시장이 첨단기업 전시관 개관에 앞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창원=이경원 기자

해군사관학교와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는 ‘2019 창원 해양방위산업전 & 스마트 네이비 콘퍼런스’가 20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2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해사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민·관·군·산·학·연의 기술을 공유하고 해양방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스마트 국방 및 스마트 해군 건설을 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구현할 ‘스마트 해군’ 건설을 위한 국제학술포럼과 콘퍼런스, 해양로봇 해양시연, 국제해양방산 전시회 및 기술 교류행사, 방산기업 수출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가져올 미래 변화를 미리 만날 수 있는 자율주행 버스 탑승, 해양무기 가상현실(VR) 체험 등 시민 참여형 행사도 다수 마련된다.

20일 열린 개막식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허성무 창원시장, 김종삼 해군사관학교장을 비롯한 초청 내빈들은 함께 ‘방위산업 창원 비전 선언’을 외치며 방위산업 부흥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개막식 이후에는 창원시 주관으로 국방기술 이전 설명회와 방산 해양 신제품 설명회가, 해사 주관으로 신기술 국제포럼이 열렸다.

특히 ‘한국의 해양력 및 해군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 적용 방안’을 주제로 서울대 성우제 교수 등 6명 패널의 좌담 형식으로 진행된 신기술 국제포럼은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해사 충무광장 일대에서는 61개 방산업체가 최신 방산제품과 기술을 직접 선보이는 70여 개의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방산전시회는 대기업뿐 아니라 강소기업도 다수 참여해 방위산업 생태계를 튼튼히 하고 방위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스마트 네이비 콘퍼런스는 총 3개 주제로 구성됐다. 첫날에는 1주제인 신기술, 신기술 적용 무기체계, 기동·수중건설 기술, 해양환경·탐지기술 등에 대한 분과별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둘째 날에는 2주제인 스마트십 네트워크(Smart Ship Network), 함정·잠수함·항공기, 해양무인체계 등에 대한 토론과 3주제인 5G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플랫폼, 역사·전략·국제관계, 신기술 적용 무기체계, 해사법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한 8개 기관 및 업체의 해상 시연도 눈길을 끌었다. 시연은 해사반도 인근 해상에서 미식별 선박 대응, 기뢰탐색 및 대응의 상황을 부여해 진행됐다. 미식별 선박 대응 국면에서는 발견 신고를 접수한 뒤 무인항공기와 무인수상정이 선박을 식별하고 검색하는 과정이, 기뢰탐색 및 대응 국면에서는 무인수상정과 무인잠수정이 기뢰를 탐색하고 식별하는 모습이 각각 시연됐다.

해군 관계자는 “해상 시연은 관람객들이 첨단 ICT기술이 접목된 무인전투체계가 실제 작전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21일에는 젊은 세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영 제너레이션(Young Generation) 포스터 세미나가 열린다. 이 세미나는 대학생들이 스마트 네이비에 필요한 신기술 아이디어와 적용 콘셉트, 응용 방안 등을 제안할 수 있는 장(場)이다. 세미나에는 사관생도 대학생 20개 팀이 참가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추가 해상 시연과 사관생도 충무의식, 해사 입시설명 및 상담 등이 예정돼 있다.

창원시와 함께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 해사 교장은 “이번 해양방위산업전 및 스마트 네이비 콘퍼런스는 국방과 민간 역량의 선순환적 연계를 통해 방위산업의 성장과 해군력 발전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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