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와이드안보 > 학술정보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Tu-214R AEW&C』 개발

기사입력 2019. 06. 20   08:36 최종수정 2019. 06. 20   08:41

KIMA Newsletter 제539호(한국군사문제연구원 발행)

  
Tupolev Tu-214R 'RA-64511'
* 출처 : Flickr(Alan Wilson)
(https://www.flickr.com/photos/ajw1970/8758063757)


지난 5월 5일 러시아 항공우주군(VKS)은 “투풀레프사(Tupolev) Tu-214R 이제베스티아(Izvestia) 민항기를 활용한 신형 공중조기경보 및 통제기(AEW&C)를 개발하였다”라고 발표하였다.

러시아 항공우주군은 공중조기 및 통제 임무를 위해 1980년대 초반부터 일류신(Ilyushin) Il-76 대형수송기를 개조한 베리에브(Beriev) A-50 AEW&C를 실전에 투입하였으며, 2017년부터는 A-50을 대체하기 위해 개량형 A-100 AEW&C를 개발하여 현재 시리아와 터키 국경 지대에서 공중조기경보 및 통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러시아 항공우주군은 A-100 AEW&개발 당시 미국의 E-3 센트리(Sentry), RC-137 및 이스라엘 B-707 팔콘(Palcon)보다 우수하다고 자평하였으나, 기체가 무거워 연료소비가 높고, 운용유지비가 많이 들어 항공우주군은 Il-76보다 항속거리가 길고, 장시간 공중작전을 실시할 수 있으며, 유지관리 비용이 적게 드는 민항기를 활용한 신형 AEW&C 개발 필요성을 러시아 국방부에 제기해 왔었다.

이에 추가하여 Tu-214 AEW&C기 동체 좌우현에 눈물형 AESA 레이더, 산악지형과 기상상태에 관계없이 전천후 지상 표적 탐지가 가능한 GPR 레이더, 프라크시아(Fraktsiya) 전자광학 탐지기와 포루비스킥(Porubschik) 전자전(EW) 장비 등을 탑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보다 상세한 성능은 알려져 있지 않다.

Tu-214R AEW&C는 2015년 여름에 한반도 동해와 우크라이나 상공에 처음으로 일본 공중자위대와 나토 공군기에 의해 식별되었으며, 이후 2016년부터 시리아와 터키 국경 상공에서 식별되고 있다.

2016년 7월 31일자 『The Aviationist』지는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신형 Tu-214R AEW&C가 지상에 전개된 S-400 트리움프(Triumf) 대공방어체계와 협동으로 미 공군 F-22 활동을 탐지하는데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Tu-214R AEW&C 운용 알고리즘과 데이터 전송체계를 신형으로 교체하였다”라고 보도하였다.

특히 지난 5월 8일자 영국 『제인스 360(Jane‘s 360)』은 “Tu-214R AEW&C기가 공중급유 기능을 갖추어 공중작전 시간이 늘었고, A-100보다 우수한 각종 탐지장비를 갖추어 공중표적은 600km, 해상표적은 400km에서 조기경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라고 보도하였다.

군사전문가들은 기체가 가볍고 공중작전 시간이 길며, 운용유지가 적게 드는 민항기에 첨단의 공중조기경보 및 통제 장비를 탑재하여 AEW&C기로 개발하는 것이 대세라면서, 향후 미국과 러시아 간 AEW&C 경쟁에 있어 보잉사 등의 우수한 민항기 회사를 갖고 있는 미국이 여전히 유리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 용어 해설

- VKS: Russian Aerospace Force
- AEW&C: Airborne Early Warning and Control
- AESA: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 GPR: Ground Penetrating Radar
- EW: Electronic Warfare
  
* 출처 : The Aviationist, July 31, 2016; The GlobalSecurity.org, February 8, 2018; Alert 5, May 8, 2019; Jane’s 360, May 8, 2019; 국방일보, 2019년 6월 10일, 15쪽.

저작권자ⓒ 한국군사문제연구원(www.kima.re.kr)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국방일보>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