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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환 병영칼럼] 종이 한 장으로 목표를 이루는 방법

입력 2019. 06. 18   15:48
업데이트 2019. 06. 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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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환 생각정리연구소 대표
복주환 생각정리연구소 대표


목표를 이루고자 할 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생각 정리 도구는 ‘만다라트(mandalart)’다. 만다라트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뜻의 ‘Manda+la’와 ‘Art’를 결합시킨 단어다. 일본의 디자이너 이마이즈미 히로아키가 불교의 만다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창안했는데, 일본의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로 인해 유명해졌다.

오타니 쇼헤이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만다라트를 활용해 ‘8구단 드래프트 1순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목표 8개를 설정했다. 구위, 체력, 변화구, 스피드 등 투수로서 갖춰야 할 조건뿐만 아니라 운, 인성, 정신력까지 세심하게 계획했다. 단순히 실력만 가지고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8구단 드래프트 1순위’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72개의 세부적인 목표를 세웠고 이것을 실천했다.

만다라트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 한 페이지로 내용을 볼 수 있다. 종이에 가로·세로 9칸씩 모두 81칸의 사각형을 그리는 데서 시작하며, 완성되면 모든 내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둘째, 틀의 공백을 메우고 싶은 심리가 작용한다. 만다라트는 아이디어 발상 도구로도 많이 활용되는데, 그 이유는 빈칸의 공백을 메우는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때문이다.

셋째,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만다라트는 중심 토픽을 적는 칸, 주요 토픽을 적는 칸, 하위 토픽을 적는 칸으로 분류돼 있어서 내용을 기입하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논리 체계가 생긴다.

만다라트를 그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맨 가운데 사각형에 생각하고자 하는 주제를 적는다. 그걸 둘러싼 8칸에는 그 생각에 대한 핵심 키워드를 써본다. 그리고 8개의 핵심 키워드를 그 주변으로 확장해 그것을 둘러싼 각각의 8칸에 핵심 키워드에 대한 세부 실천 내용을 나열한다.

중심토픽


주요토픽


하위토픽


우선순위


(1) 중심 토픽; 중심 토픽에 핵심 아이디어를 적는다. 해결해야 할 핵심 문제 및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하자. 예를 들어 ‘5년 안에 부자 되기’라는 주제를 설정했으면 중심에 이와 같은 제목을 적는다.

(2) 주요 토픽; 주요 토픽에는 세부 내용을 적는다. 5년 안에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8개의 칸에 하나하나씩 채워 나간다. 저축, 주식, 부동산, 투자, 사업, 빌딩 구매, 몸값 올리기, 습관 만들기 등 생각을 적는다.

(3) 하위 토픽; 하위 토픽에 실천 방안 또는 세부 아이디어를 적는다. 하위 토픽의 내용은 구체적일수록 좋다. 예를 들어 5년 안에 부자 되기 중 습관 만들기에 대해서는 저축하는 습관, 독서하는 습관, 운동하는 습관, 신문 보는 습관, 긍정적인 생각 하기 등을 적을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 칸을 모두 완성해 본다.

(4) 우선 순위; 끝으로 우선 순위를 기록해 무엇부터 실행에 옮길지 결정한다. 부자가 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순서를 정했다. 이처럼 우선 순위를 정하면 어떤 순서로 행동을 할 것인지 결정이 된다.

목표를 세웠다면, 이제는 실천할 때다. (만다라트와 주요 토픽 예시 표는 온라인 국방일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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