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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 한반도에 중요한 기회”

이주형

입력 2019. 06. 17   17:10
업데이트 2019. 06. 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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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과 통화
오만 해역 유조선 피격사건 등 현안 논의 지속키로 
 
한국과 미국의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달 말 방한 등에 대해 협의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각) 오후 10시10분(한국시각 17일 오전 4시10분)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15분간 통화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양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달 말 방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및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미 외교 당국 간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는 등 교착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에 변화의 조짐이 생기고 있는 데 대한 양국의 평가를 공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르면 24일 방한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판문점 등에서의 북·미 실무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도 있다. 양 장관은 또 최근 오만 해역 유조선 피격사건 등 중동 정세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한 한미 간 긴밀한 협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와 관련해 계속해서 수시로 소통·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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