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보훈에 결례 없고, 서훈에 누락 없게

임채무

입력 2019. 06. 17   17:28
업데이트 2019. 06. 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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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호국보훈 예우에 온 힘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속도
미전달 수훈자 5만 이상…조사 본격화
6·25전쟁 참전용사 지원 사업도 박차
주거 안정·명예 선양 등 다양한 활동 
 

육군이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 발굴 확대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육군은 17일 “지난해 시작한 전투상보 한글화 작업을 올해 안에 모두 마치고, 2020년까지 추가 서훈 대상자를 최대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지난 2011년부터 6·25전쟁 유공자 중 서훈 누락자를 발굴하고 있지만, 전투 공적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현재까지 신청자 5500여 명 중 1.2%인 66명에게만 추가 서훈했다. 육군 관계자는 “전투상보 한글화 작업과 서훈 누락자 확인 노력을 통해 전투공적자 54명을 추가 발굴했다”며 “한글화 작업이 끝나면 더 많은 분의 명예를 되찾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는 전쟁 중 공로를 세워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실제로는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공로자 또는 그 유가족에게 조속히 훈장을 전달하는 사업. 육군에 따르면 6·25전쟁 기간 중 무공훈장이 서훈된 육군 장병은 16만여 명으로, 아직 전달받지 못한 수훈자의 수는 5만 명이 넘는다. 육군은 “올해 ‘무공훈장 특별법 및 시행령’ 제정 추진과 함께 전담기구인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만들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대국민 홍보도 강화해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육군은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과 6·25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식, 참전용사 부대 초청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선배 전우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시작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17일 기준으로 총 336명의 참전용사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민·관·군이 협력해 6·25 및 베트남전 참전유공자 중 경제적 여건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분들을 선정해, 집을 신축 및 보수해 드리는 사업이다. 
 
6·25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 행사 또한 지난 2009년부터 열려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안보의식을 길러주고 있다. 용인 포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58개 학교에 출신 선배들의 참전 사실을 증명하는 명패가 증정됐다. 육군 관계자는 “참전용사의 진정한 예우는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 활동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군인으로서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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