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JOB

이력서 작성할 ‘직무 경험’은 다다익선

입력 2019. 06. 17   17:07
업데이트 2019. 06. 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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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있으면 오픽은 필요 없어
영업·마케팅은 실과 바늘 같은 존재
마케팅 경험… 입사에 도움 되게 하고
입사 후에는 영업 직무 적극 어필을   
 
 

삽화 = 임웅식
삽화 = 임웅식

 

“삼성전자 해외영업,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나요? 사기업 취업을 준비 중이라면 삼성전자 입사를 준비하거나 적어도 입사를 고민해 본 사람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오늘은 삼성전자, 그중에서도 해외영업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의 고민을 소개해 드립니다. 같은 기업 혹은 직무 취업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이길 바랍니다.  


Q : 올해 하반기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준생입니다. 현재 스펙은 서울 상위/상경/학점 4점대/토스 8이고, 인턴 경험은 없습니다. 학교생활만 충실히 한 스타일이라 관련 경험이 너무 없어서 고민입니다. 여름방학과 하반기에 다양한 활동을 하려 하는데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토스가 있는데 오픽도 따야 하나요? 제2외국어(중국어)는 HSK 4·5급은 의미가 없을까요? 영업이다 보니 영업에 관련된 인턴 일을 하고 싶은데, 마케팅 관련 인턴을 하는 것과 차라리 매장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고객을 만나는 경험 중 어떤 것이 더 나을까요? 인·적성은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마케팅 관련 스펙이 조금 있는데, 혹시 너무 어필하면 왜 마케팅이 아닌 영업을 지원했냐는 소리를 들을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현대모비스 4년 차 멘토

A : 우선 토스가 있다면 오픽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뭐든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나을 수는 있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취득하셔도 좋을 듯싶습니다(잠시 삼성에 몸담았었는데, 사내 시험은 OPIC입니다).

제2외국어 고민도 앞선 고민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HSK 4·5급조차 없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있는 것은 없는 것에 비해 확실한 이점입니다.

또 공채 지원 시 경력란에 인턴 경력은 쓸 수 있지만, 매장 아르바이트 경력을 쓰는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대외활동하면서 흔히들 “이력서 한 줄 추가했네~”라는 말을 하죠. 마찬가지입니다. 매장 아르바이트는 자소서 속에서 한 문단 정도 우려내는 수준은 가능합니다만, 면접에서 구체적인 질문을 이끌어 내는 소재로는 작용하기 어렵습니다(물론 면접관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긴 합니다). 이력서를 먼저 보고 자소서를 보면서 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력서 한 줄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 인·적성에 합격하는 경우는 2가지입니다. 선천적으로 잘하거나 후천적으로 노력했거나 입니다. 서울 상위권 대학이시라면 전자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실 듯합니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2주일 정도 전에 시중 문제집 한 권 구매하셔서 풀어 보시면서 감만 익히셔도 충분할 듯싶습니다(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마지막으로 영업과 마케팅은 실과 바늘 같은 존재입니다. 마케팅을 해야 고객에게 인지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영업은 그 마케팅의 결과를 가지고 고객과 세부적인 조건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영업 없이는 지속 가능한 회사가 유지될 수 없지만, 마케팅은 필수요소가 아닙니다. 영업에 맞는 자신의 매력을 찾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삼성메디슨 3년 차 멘토

오픽 AL 나온다면 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토스 8로도 충분합니다. 사내에서는 OPIC만 인정하는데 입사하고 하셔도 됩니다.

제2외국어는 당연히 있으면 조금이라도 좋으니 여유가 된다면 준비하시고, 그게 아니라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마케팅은 경력이 있으시지만 결국 영업을 하고 싶으신 건가요? 어떤 직무가 하고 싶은지가 더 중요한 질문이니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영업마케팅 직군을 같이 채용합니다. 그리고 영업을 할지 마케팅을 할지, 그 외 많은 영업지원 직무를 할지는 입사 시점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 마케팅 경험을 활용하셔서 입사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입사 후에는 영업 직무를 적극 어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삽화 = 임웅식  



[장병에게 한마디!]

최소한으로 꼭 필요한

영어성적 등 확인해야


취업 준비가 어려운 이유는 대입이나 다른 자격증 시험과 같이 정해진 것을 기간 내에 준비해서 정해진 기준을 넘으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것을 준비한다고 해서 반드시 합격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것을 준비하지 않는다고 해서 불합격하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영어 성적과 같이 최소한으로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 확인하여 이를 준비하고, 이후에는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와 연관된 이력서에 작성될 수 있는 경험을 최대한 많이 가지는 것입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를 고민해 보고, 해당 직무에 대해 이력서에 작성할 수 있는 경험을 최대한 많이 갖도록 노력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재성 코멘토 대표



“코멘토는?”

코멘토(https://comento.kr)에서는 취업 고민에 대한 답을 쉽게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아가 재직 중인 현직자 멘토님들에게 취업과 관련된 상담, 자기소개서 피드백, 면접 예상 질문 등 취업에 필요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위 내용은 코멘토에서 진행된 실제 멘토링 내용을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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