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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합창단, ‘쁘티 콘서트’ 개최 ...오페라의 세계로 떠나볼까?

최승희

입력 2019. 06. 14   15:13
업데이트 2019. 06. 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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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20일 ‘오페라 어디까지 들어봤니?’
로시니·모차르트 등 유명 아리아부터 

21일 ‘클래식, 스크린에 빠지다’
영화 ‘스피드2’ ‘쇼생크 탈출’ 등


세종문화회관 ‘쁘티 콘서트’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쁘티 콘서트’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쁘티 콘서트’를 세종체임버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합창단원들을 두 팀으로 나눠 주제와 레퍼토리를 구성하고 무대 연출까지 직접 맡아 오페라 아리아를 중심으로 독창과 중창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20일 첫 공연은 ‘오페라, 어디까지 들어봤니?’라는 주제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라타 ‘박쥐’ 중 ‘존경하는 후작님’,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의 음성’,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중 ‘지옥 같은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른다’ 등을 선보인다. 이어 구약성서의 영웅 삼손 이야기를 다룬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델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토트’ 제3막에서 왕자 칼라프가 부르는 승리를 확신하는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귀에 익은 유명한 아리아부터 숨겨진 명곡까지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소프라노 한정화와 소프라노 정선혜, 알토 조영화와 알토 남혜덕, 테너 정보람과 테너 이용희 등이 무대에 오른다.

21일 두 번째 무대는 ‘클래식, 스크린에 빠지다’를 주제로 영화와 광고음악, 드라마 등에서 들어봤던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영화 ‘스피드2’, ‘전망 좋은 방’에 삽입된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영화 ‘쇼생크 탈출’에 삽입됐던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편지의 이중창’ 등을 들려준다. 소프라노 진화신과 소프라노 김원희, 알토 이재숙과 알토 곽경안, 테너 류승각과 테너 한상희 등이 무대를 꾸민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관객들에게 최상의 하모니를 선사하기 위해 단원 전부가 하나 된 울림을 연습해왔다”며 “공연을 통해 단원들의 솔리스트 기량은 물론 그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오페라 무대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매 및 공연 정보 확인은 세종문화티켓 누리집(www.sejongpac.or.kr)을 방문하거나 전화(02-399-1000)로 하면 된다. 최승희 기자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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