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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해군, 신형 DRSV 이용한 잠수함 승조원 구조 연습

맹수열

입력 2019. 06. 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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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레이더·ROV 장착…한 번에 14명까지 구조


인도 해군 보급함으로부터 진수되고 있는 DSRV. 출처=navyrecognition.com
인도 해군 보급함으로부터 진수되고 있는 DSRV. 출처=navyrecognition.com

인도 해군은 "최근 수중 능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신형 심해잠수구조정(DSRV) 한 척을 이용한 잠수함과의 구조연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소형 잠수정인 DSRV는 대부분의 군용 잠수함보다 더 깊은 수심으로 잠항해 긴급사태 발생 시 좌초된 잠수함 승조원을 구조하도록 설계됐다. 인도 해군은 지난해 12월 영국 제임스피셔디펜스사로부터 DSRV 2척을 도입했다.


인도 해군은 이번 연습에 대한 세부사항들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연습은 지난 2일 비자그 지역 인근에서 실시됐으며 러시아로부터 구매한 킬로급 잠수함 INS 신드후드바지함의 승조원 이송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훈련에서 DSRV는 좌초된 잠수함 역할을 한 INS 신드후드바지함에서 승조원들을 무사히 구출, 이송했다. 3명의 요원이 운용하는 DSRV에는 정교한 레이더와 원격무인잠수정(ROV)이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 운용 수심을 확장하고 파편 및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다.


DSRV는 좌초된 잠수함에서 한 번에 14명까지 구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군용 잠수함보다 크기가 작은 DSRV는 특수한 장비가 설치된 함정이나 대형 수송기를 이용해 사고 지점 인근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인도 해군은 "이번 연습에서 DSRV는 인도 해역에서 유인 잠수정이 가장 깊이 잠수한 수심 기록인 666m 수심까지 잠수했다"고 전했다. 

자료 제공 = 국방기술품질원(글로벌디펜스뉴스)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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