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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사이버 위협 대응… 스마트 국방보안 구현

이수연

입력 2019. 06. 13   16:22
업데이트 2019. 06. 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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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지원사, ‘2019 국방보안 콘퍼런스’ 개최


최신 ICT 시연·정보보호 장비 전시
암호 기술·방산 분야 보안 대책 등 논의
정경두 장관 “국방혁신 빈틈없이 뒷받침”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시상·유공자 표창도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개최된 ‘2019 국방보안 콘퍼런스’ 참석 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승겸 육군참모차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전제용 안보지원사령부 참모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개최된 ‘2019 국방보안 콘퍼런스’ 참석 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승겸 육군참모차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전제용 안보지원사령부 참모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는 13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2019 국방보안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국방개혁 2.0과 스마트 국방보안’을 주제로 한 이번 콘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방보안 실태를 점검하고, 디지털 강군으로 도약하고 있는 군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중앙부처 관계자, 대학교수를 비롯한 정보보호 전문가 등 1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9월 안보지원사 창설 이후 최초로 열린 ‘2019 국방보안 콘퍼런스’는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의 오프닝 강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김석환 원장 기조연설, 최신 정보보호기술 시연 및 정보보호 장비 전시, SK인포섹 이용환 대표 특별 강연, 융합보안·정보보호·암호·방산보안 분야 세션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 장관은 격려사에서 “급격한 IT 기술의 발달은 국방 분야에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 군은 지난 1월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단을 출범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국방 분야 전반에 접목해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첨단 정보보호 및 암호기술 개발, 방산기술 보호 등을 적극 추진해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을 빈틈없이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며 “지켜야 할 것은 철저하게 지키면서 유연하고 개방적인 정책으로 국방혁신의 추동력을 보장하는 ‘스마트한 국방보안’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정보보호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정보보호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세션 발표 융합보안 분야에서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국방 도입을 위한 보안 대응 방안’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국방 시큐어 코딩, 완벽한 데이터 보안의 시작, 생체 인증 적용을 통한 간편 로그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네트워크 보안 대응 전략, 인공지능(AI) 보안 관제 소개, 모바일 기기 보안 방안 등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정보보호 분야에서는 ‘5G 시대를 선도하는 정보보호 발전 전략’을 주제로 초연결 시대 사이버 위협 및 첨단 대응기술, 신기술의 안전한 도입을 보장하는 검증 방법, 5G 시대 국방 무선 네트워크 도입 시 보안대책, 무선환경 조성을 위한 국방인증체계 발전방안, 국방기술 혁신에 따른 사이버 위협·대응 등을 발표·토론했다.

암호 분야에서는 ‘국방개혁을 위해 암호가 난다(Fly)!’를 주제로 드론·사물인터넷(IoT)·양자컴퓨팅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암호 기술 등을 발표·토의했다.

방산보안 분야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방산보안 발전방향’을 주제로 스마트 보안의 미래, 방산 분야 무선 네트워크 보안전략, 국방과학기술 보호방안, 방산 분야 스마트 팩토리 보안위협·대책 등을 발표·논의했다.


각국의 국방무관을 포함한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강연을 들으며 박수 치고 있다.
각국의 국방무관을 포함한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강연을 들으며 박수 치고 있다.


안보지원사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빠르게 발전하는 정보통신 기술과 함께 보안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는 우리 군의 보안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미래 국방 보안정책·기술의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행사에서는 정보보호 유공자 표창, ‘국방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국방 시나리오·영상·웹툰 공모전’ 입상자 시상식이 병행됐다. 시상식에서는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문사언 공군대령이 사이버작전 수행 여건 보장을 위한 조직 역량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해군정보체계관리단 조시연 주무관은 소프트웨어 자체 개발 및 선제적 사이버 작전 능력 향상에 일조해 군사안보지원사령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또 공군사이버작전센터 정윤상·정윤호 중위는 국방 사이버 보안 경진대회 최우수팀에 올랐다. 육군32사단 박재혁 중령은 국방 시나리오·영상(웹툰)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에게는 국방부 장관 상장이 수여됐다. 글=윤병노 기자·이수연 인턴 기자

사진=양동욱 기자


이수연 기자 < lsyglee96@dema.mil.kr >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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