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강하고 실전적 교육훈련, 강군 초석이자 본분”

김상윤

입력 2019. 06. 13   17:01
업데이트 2019. 06. 13   17:02
0 댓글
육군, 서욱 육참총장 주관 ‘교육훈련 도약적 변혁 대토론회’… 실전·과학적 체계로 강군 건설 다짐 
 
효율적·창의적 발전방안 중점 논의
표준화·간소화 등 다양한 의견 개진
토론회 결과 반영… 훈련체계 재정립
‘강한 육군’의 도약적 변혁 기틀 마련


13일 육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교육훈련 도약적 변혁 대토론회’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모두발언을 통해 강하고 실전적인 교육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사·여단장 이상 지휘관 130여 명이 참석해 강한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육군 제공
13일 육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교육훈련 도약적 변혁 대토론회’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모두발언을 통해 강하고 실전적인 교육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사·여단장 이상 지휘관 130여 명이 참석해 강한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육군 제공

육군은 13일 교육사령부(교육사)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교육훈련 도약적 변혁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강한 교육훈련이 가장 육군다운 본질’이라는 인식으로 실전적 교육훈련체계 정립을 통해 강한 훈련을 지속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육군은 훈련장 부족, 과학기술 발달, 병 복무단축 등 도전 요소를 ‘도약적 변혁’의 기회로 삼아 실전적·과학적 교육훈련체계를 재정립하고 ‘강한 육군’을 건설하기 위해 이번 대토론회를 마련했다.

사·여단장 이상 지휘관 1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토론회는 서울대 임철일 교수의 초빙강연, 최영철 교육사령관의 토론회 배경 설명, 교육사 이창희(대령) 교육훈련발전과장의 ‘육군 교육훈련발전 종합추진계획’ 발표, 교육사 강정덕(대령) 부대훈련과장의 ‘야전부대 교육훈련 현상진단 결과’ 소개, 종합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 교수는 ‘미래 교육의 동향과 육군 교육훈련 발전방향’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미래 교육의 동향은 창의성과 융합역량이 강조되고 교수 이론 기반의 참여적이고 적응적인 교육이 중요시될 것”이라며 “육군도 미래 전장상황을 대비하는 장기적 교육계획, 과학·교육공학적 교육 프로그램, 최적화된 에듀테크(Edu Tech)를 활용한 교육체계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교육훈련발전과장은 발표에서 “미래에 최적화된 교육훈련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인적자원 개발, 과학적 학습체계 구축, 학습기반환경 조성, 부대 및 개인학습 최적화 등 ‘학습자 중심의 자기주도형 교육’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 중 학습기반환경 조성을 위해 첨단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실기동(Live Simulation)·가상모의(Virtual Simulation)·워게임모의(Constructive Simulation)·게임모의(Gaming)를 결합한 ‘LVCG 과학화훈련체계’를 마련하고, 4개 훈련체계가 하나의 공간에서 연동돼 실제 전장과 같은 환경에서 훈련을 숙달하는 ‘합성훈련환경(STE·Synthetic Training Environment)’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강 부대훈련과장은 ‘야전부대 교육훈련 현상진단 결과’ 발표에서 장병 1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현 육군의 교육훈련 수준을 진단하고, 식별된 각종 문제점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종합토의에서 참석자들은 ‘학습자 중심의 자기주도형 교육’, ‘디지털 위주 과학화훈련 시행’ 등 효율적·창의적인 교육훈련 발전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각 군단장들이 토론회에 앞서 사전 토의한 군단별 토의 안을 발표했고,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교육훈련 관계관들은 ‘임무필수과제 목록(METL·Mission Essential Task List)’에 의한 교육훈련 표준화·간소화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서 총장은 “강하고 실전적인 교육훈련은 강군의 초석이자 본분”이라며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국가안보를 힘으로 뒷받침하는 강군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서 총장은 “특히 편제·전력화된 장비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장비 가동률, 교육훈련, 작전지속지원, 교리개선 요구 등에 지휘 관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육군은 이번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교육훈련체계를 새롭게 정립할 계획이다. 또한 2023년까지 육군 전 부대의 표준화된 교육훈련 관리 및 정보공유가 가능한 ‘육군교육훈련관리체계(ATMS·Army Training Management System)’를 구축해 ‘강한 육군’ 건설을 위한 도약적 변혁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상윤 기자 ksy0609@dema.mil.kr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