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순국선열 호국정신 따라…克己의 길 100㎞

이수연

입력 2019. 06. 13   17:24
업데이트 2019. 06. 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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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임정수립 100주년 기념
해사생도 4박5일 완전무장 행군 
 
600여 명의 해군사관생도 전 학년이 지난 10일 시작해 14일까지 진행되는 ‘100㎞ 완전무장 행군’에서 김종삼(중장·가운데) 해사교장과 함께 행군하고 있다.  사진 제공=홍석진 하사
600여 명의 해군사관생도 전 학년이 지난 10일 시작해 14일까지 진행되는 ‘100㎞ 완전무장 행군’에서 김종삼(중장·가운데) 해사교장과 함께 행군하고 있다. 사진 제공=홍석진 하사

해군사관생도 600명 총원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충남 일대에서 100㎞ 완전무장 행군을 하고 있다.

완전무장 행군은 생도들의 전투 체력과 극기심, 도전정신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선후배와 동기 간의 전우애를 고취하기 위해 전 학년이 참여하고 있다.

행군 기간에 생도들은 전투상황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매일 점심을 전투식량으로 해결하고 야외 숙영을 하면서 군인에게 꼭 필요한 기초소양을 갖추고 있다.

특히 생도들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윤봉길 의사의 영정이 봉안된 충남 예산군 충의사를 참배한 뒤 천안 독립기념관까지 약 100㎞ 거리를 행군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애국심을 되새겼다. 또한 생도들은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발자취를 따라 충남 아산의 게바위에서 현충사를 거쳐 보산원으로 이어지는 ‘백의종군로’도 함께 걷는다. 충남 아산은 충무공이 백의종군할 당시 단일 지역으로는 가장 오랜 기간 머물렀던 곳이다.

행군에 참가한 박기현(4학년) 연대장 생도는 “독립운동 유적지와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백의종군로를 따라 걸으며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삶을 고찰할 수 있었다”며 “충무공의 후예인 해군사관생도로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겸비해 조국 해양수호의 길을 따르는 해군 장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수연 인턴기자


이수연 기자 < lsyglee96@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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