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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종 여군 ‘信의 노하우’ 나눴다

맹수열

입력 2019. 06. 11   16:59
업데이트 2019. 06. 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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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 여성 군종병과원 세미나


11일 한미연합군사령부 용산기지 드래건 힐에서 열린 한미 연합 여성 군종병과원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
  부대 제공
11일 한미연합군사령부 용산기지 드래건 힐에서 열린 한미 연합 여성 군종병과원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 부대 제공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는 11일 ‘군종 임무를 수행하는 여성 군인’인 한미 여성 군종병과원들이 서로 유대감을 갖고 교류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의 바탕이 되도록 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

연합사는 이날 용산기지 드래건 힐에서 ‘전시 군종지원 발전 토의 및 상호운용성 확대’를 주제로 한미 연합 여성 군종병과원 세미나를 열었다. 한미 군종병과 중에서 여성 병과원이 주체가 된 세미나는 이번이 처음이다.

30여 명(미군 12명, 한국군 20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새뮤얼 리(미 육군대령) 연합사·유엔사·주한미군사 군종실장의 진행으로 서로를 지탱하는 게임을 즐기며 ‘타인에 대한 믿음’을 배웠다. 이어 미국 텍사스 캠프후드 육군병원 군종목사인 그레이스 김 대위의 ‘파병부대 및 군 병원에서의 군종사역’에 대한 발표, 이경주(소령) 연합사 군종장교의 ‘민군작전 간 피난민 구호 군종지원’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여성 군종지원의 장점과 단점’을 주제로 한 정은해(대위) 육군37사단 군종목사의 발표와 모니카 워싱턴(대령) 용산기지 여군 사령관의 연설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앞으로 수행할 역할과 사명에 대해 토론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육군2사단 강혜림(대위) 법사는 “미 군종 여군들과 교류하면서 부족한 것은 배우고 우리의 장점은 널리 알릴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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