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천마부대 11중대, 특전사 올 전반기 '탑팀' 영예

김민정

입력 2019. 06. 02   15:18
업데이트 2019. 06. 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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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위 등 무술 합쳐 64단… 우린 특전사 ‘드림팀’


2019년 전반기 탑팀으로 선발된 육군특수전사령부 천마부대 번개대대 11중대 김기현 대위와 중대원들이 김정수(중장·앞줄 가운데) 특전사령관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탑팀 선발의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   부대 제공
2019년 전반기 탑팀으로 선발된 육군특수전사령부 천마부대 번개대대 11중대 김기현 대위와 중대원들이 김정수(중장·앞줄 가운데) 특전사령관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탑팀 선발의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특수전사령부 천마부대 번개대대 11중대 김기현 대위와 중대원들이 2019년 전반기 특전사 ‘탑팀(TOP-TEAM)’으로 선발됐다.

특전사는 지난달 31일 “중대장인 김 대위와 중대원들이 부대에서 제공한 특별헬기를 타고 특전사에서 열린 시상식장에 도착해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전사는 매년 주특기·전투사격·특수작전·체력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전투력과 임무수행 능력을 갖춘 최정예 ‘탑팀’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은 탑팀 선발대회는 특전사 예하 여단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7개 팀이 참가했으며, 임무 특성상 개인보다 팀워크에 비중을 두고 팀 단위로 평가했다.

참가 팀들은 지난달 19일부터 6일간 주특기, 팀 단위 침투기술 및 전술적 상황조치 능력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모든 평가는 현장에서 실전 같은 상황을 부여해 팀 단위 임무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 대위 팀은 특히 전술훈련평가에서 격리지역 활동, 적 후방침투, 특수정찰, 항공화력유도 등 실제 적 지역에서 작전하는 것처럼 고도로 숙련된 특수작전 수행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탑팀’의 영광을 안은 팀원들은 직책 관련 전문자격증을 갖춘 것은 물론 태권도·특공무술·검도 등 팀원의 무술 단수만 합해도 64단이 넘을 정도로 우수한 무술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위는 “지금까지 각종 훈련으로 모든 상황을 잘 버틸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무박 3일의 훈련은 체력소모가 극심하여 가장 힘들었다”며 “전우들과의 강한 유대감과 팀워크로 ‘탑팀’의 영예를 얻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번 대회를 통해 깨달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부대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우수 탑팀에는 부대 상장과 함께 포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으며, 팀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3박4일 제주도 여행권이 주어졌다.


이들은 상금 중 50만 원은 특수전학교 발전기금으로, 50만 원은 육군 위국헌신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상을 받은 국제평화지원단 전효진 대위와 중대원들은 상금 50만 원 전액을 특수전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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