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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만 있는 건 아냐… 마니아들 열광할 ‘3色 영화’

송현숙

입력 2019. 05. 30   15:47
업데이트 2019. 05. 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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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30일 오전 9시 현재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 예매율이다. 칸 황금종려상 수상과 평단의 호평에 힘입은 이 영화의 흥행독주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탄탄한 줄거리로 무장한 다양한 장르의 외화들이 기생충과의 접전을 준비 중이다. ‘로켓맨’, ‘존 윅 3: 파라벨룸’, ‘스트롱거’, 이 3편이다.  



로켓맨  

‘살아 있는 전설’ 엘튼 존 음악영화

‘킹스맨’ 태런 에저턴의 화려한 변신


먼저 영국의 전설적인 가수 엘튼 존의 생애와 음악을 다룬 영화 ‘로켓맨’(감독 덱스터 플레처)이 6월 5일 관객을 찾아온다.

‘킹스맨’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태런 에저턴이 엘튼 존 역할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된 이 영화는 전 세계 3억5000만 장 앨범 판매, 80개국 3500회 공연, 그래미 어워즈 5회 수상의 대기록을 지닌 엘튼 존의 음악인생을 스크린 위에 펼쳐 놓는다. 연이은 히트곡 발매와 환상적인 무대 퍼포먼스, 화려한 패션으로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엘튼 존이 자신과 마주하는 이야기다. 특히 ‘로켓맨’은 지난해 개봉해 ‘퀸’ 열풍을 몰고 온 ‘보헤미안 랩소디’와 같은 영국 가수를 다룬 영화로, 다시 한 번 국내 음악영화의 성공신화를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처드 매든,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제이미 벨 등 출연. 121분, 15세 관람가.
 

  

존 윅 3: 파라벨룸

존윅 vs 전 세계 킬러… 피할 수 없는 전쟁   

키아누 리브스의 절제되고 호쾌한 액션



‘존 윅 3: 파라벨룸’(감독 채드 스타헬스키)은 ‘존 윅’(2014), ‘존 윅-리로드’(2017)의 후속작이다. 기존 ‘존 윅’ 시리즈는 키아누 리브스의 화려하지만 절제된 특유의 액션을 선보이며 국내 관람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3편에서는 기존 ‘존 윅 시리즈’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한 층 업그레이드된 키아누 리브스의 활약상을 그릴 예정이다.

이 영화는 국제암살자연맹의 파문 조치로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시시각각 자신을 노리는 위험에 직면한 전설의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이 극한의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과정을 호쾌하게 그린다. 6월 26일 개봉 예정. 핼리 베리, 로런스 피시번, 이안 맥쉐인 등 출연.


스트롱거 

‘폭탄 테러로 두 다리를 잃었지만…’

사랑의 힘으로 우뚝 선 로맨스 실화



‘나이트크롤러’, ‘옥자’, ‘사우스포’ 등의 작품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배우 제이크 질런홀이 베스트셀러 실화 로맨스 영화 ‘스트롱거’(감독 데이비드 고든 그린)를 만나 한층 짙어진 연기 감성과 감동을 전한다.

이 영화는 2013년 4월 15일,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소재로 삼았다. 결승점 근처에서 터진 폭탄으로 3명이 숨지고 260여 명이 다쳤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두 다리를 잃은 생존자이면서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 증언을 제공한 실제 시민 제프 바우먼의 실화를 다뤘다. 영화는 끔찍했던 현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통해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희망을 찾아가는 한 인간의 정신력을 그린다. 제프 바우먼이 쓴 동명의 책이 원작이다.오는 6월 27일 개봉 예정. 상영시간 118분, 15세 관람가. 송현숙 기자/사진=각 배급사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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