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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과반 “몇 년 내 이란과 전쟁 가능성” 로이터·입소스 공동조사

입력 2019. 05. 22   16:10
업데이트 2019. 05. 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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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앞으로 몇 년 내 양국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7~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공동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한 결과, 51%가 향후 몇 년 내 미국과 이란 사이에 전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4%포인트다.

작년 6월 여론조사에서 같은 질문을 했을 때와 비교하면 이란과의 전쟁을 예상하는 응답 비율이 8%포인트 상승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란을 ‘심각한’ 혹은 ‘임박한’ 위협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3%로 작년 7월 여론조사 때와 비교해 6%포인트 상승했다. 북한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각각 58%, 51%가 위협이라고 답했다.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pre-emptive attack)에 대해서는 60%가 반대했고, 선제공격 지지자는 12%에 불과했다.

다만, 이란이 공격한다면 미군이 보복해야 한다는 응답은 79%에 달했다. 이 중 40%는 공습을 통한 제한된 대응을, 39%는 전면 침공을 선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이란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9%로, 지지한다는 응답 39%보다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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