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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쟁 위험, 2차대전 이후 최고 수준”

입력 2019. 05. 22   16:11
업데이트 2019. 05. 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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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완 유엔군축연구소장 밝혀


핵보유국의 무기 현대화와 군축협상 정체 장기화로 핵전쟁 발발 위험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유엔의 진단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나타 드완 유엔군축연구소(UNIDIR) 소장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핵무기가 실전에 사용될 위험이 2차 대전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 문제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완 소장은 “여러 요소를 고려할 때 최근 핵전쟁 위험 및 핵무기가 (실전에) 사용될 위험이 2차 대전 이후 어느 시기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무장세력과 사유화한 군대의 확산, 공격선과 방어선을 구분하기 어렵게 하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인해 군비 통제가 어려워진 것 역시 핵전쟁 위협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드완 소장은 핵전쟁 위험은 진지하게 인식돼야 할 문제지만, 최근 언론 보도에서 사라진 영역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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