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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의 꿈·도전 담은 휴먼 다큐 '옹알스' 개봉 앞둬

송현숙 기사입력 2019. 05. 17   17:43 최종수정 2019. 05. 19   12:57

한국 코미디팀 ‘옹알스’ 라스베이거스 도전기

12년 동안 전 세계에 한국 코미디를 알린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진출 도전기를 담은 '옹알스'. 사진 = 리틀빅픽쳐스


‘꿈이란 무엇일까?’, ‘꿈의 유통기한은 언제까지일까?’

많은 국군 장병이 전역 후 진로를 고민하고, 꿈과 현실을 저울질한다. 이처럼 성공(행복)이라는 기차를 타기 위해 노력이라는 플랫폼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가 오는 30일 개봉한다.

배우 차인표의 첫 장편 다큐 영화 ‘옹알스’다. 차인표와 전혜림 감독이 공동연출한 이 영화는 12년 동안 전 세계에 한국 코미디를 알린 넌버벌(비언어) 코미디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진출 도전기를 담았다.

옹알스는 2007년 KBS 2TV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로 시작된 팀이다. 리더인 조수원과 채경선·조준우가 원년 멤버이고, 최기섭· 하박·이경섭·최진영이 합세해 총 7명이 한팀이다.

이들은 시선을 쏙 빼놓는 현란한 저글링과 마임, 리듬감 넘치는 비트박스, 마술, 댄스 퍼포먼스 등 언어가 아닌 다채로운 몸 동작과 표정으로 세계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해 왔다.

그동안 이들이 공연한 나라만 무려 21개국 46개 도시에 이른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 평점 5점을 기록하고, 제28회 호주 멜버른 페스티벌에서는 아시아 코미디언 최초로 ‘디렉터스 초이스상’을 받았다. 또 세계적인 뮤지컬 공연이 열리는 런던의 웨스트엔드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그리고 지난해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국내 코미디언 최초로 공연했다.

이처럼 세계 공연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방송계에서는 비주류나 다름없는 이들의 무대 밖 현실은 그야말로 ‘웃음기 제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의 무게, 몸을 사리지 않는 공연으로 부상은 일상다반사. 설상가상으로 리더 조수원이 T세포 림프종이라는 혈액암 선고를 받으면서 팀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보통 이 정도 되면 고난 앞에 무릎을 꿇겠지만, 이들은 더욱 단단히 뭉쳤다. 그리고 또 하나의 꿈을 세우고 앞으로 나아간다. 바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진출이다.

10년 전 한 병원 재능기부 현장에서 만났던 차인표가 이들의 꿈을 지지하며 1년3개월 동안 촬영하고 편집한 이 영화에는 함께라면 두려울 게 없는 비주류의 꿈과 도전을 통해 보통사람의 꿈과 희망을 응원한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 상영시간 86분, 전체관람가.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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