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안전은 전투준비’ 육군 전방위·체계적 노력

김상윤

입력 2019. 05. 16   17:04
업데이트 2019. 05. 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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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ANGLE 프로젝트’ 가동


3대 목표·5대 실천과제로 세분화
외부 전문가 진단·유관 기관 협력
물자와 제도 정비·안전 교육 정립
“안전 강화로 신뢰받는 육군 건설” 


육군이 ‘안전은 전투준비’라는 신념으로 ‘트라이앵글(TRIANGL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층 체계화된 안전관리 활동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강한 육군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육군전투준비안전단은 16일 “장병들의 생명과 인권을 보호하고, 전투준비태세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TRIANGL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며 “이를 통해 젊은이들이 가고 싶은 육군, 부모님이 보내고 싶은 육군, 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육군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TRIANGLE 프로젝트’에서 ‘TRI’에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Trust)’, 유·무형의 다양한 ‘위험을 제거하며(Risk-zero)’, 4차 산업혁명의 첨단기술로 ‘안전기술을 혁신한다(Innovation)’는 3대 목표가 담겨 있다. ‘ANGLE’은 이에 따른 5대 실천과제로 각각 ‘조치·활동(Action)’ ‘협력·공유(Network)’ ‘장비·물자(Gear)’ ‘규정·제도(Law)’ ‘교육·훈련(Education & Training)’을 의미한다.

먼저, ‘조치·활동’으로서 군 내외 안전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정기적인 ‘부대안전진단’이 최초로 시행된다. 전투준비안전단과 외부 전문가들이 진단팀을 구성해 군단 및 육직부대의 훈련장과 시설의 안전수준을 최소 2년 주기로 정밀 평가한다. 또한, 국민이 직접 육군의 안전활동에 참여하는 ‘육군 안전 모니터링단’도 운영된다.

‘협력·공유’ 분야에서는 행정안전부 등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올해부터 안전보건공단 인터넷교육센터에 ‘군인과정’이 별도로 개설됐고, 가스안전교육원·소방안전원과 협력해 군내에서도 위험물에 관한 법정교육 이수가 가능해진 것이 대표적 사례다.

‘장비·물자’ 개선은 장병들의 사고 위험을 낮추는 가장 빠르고 직접적인 방법이다. 물자 기준 정립 및 예산 확보를 통해 사고로부터 신체를 지켜주는 보안경, 절단방지 장갑, 안면보호구 등이 점진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규정·제도’는 장병의 ‘안전권’을 보장하는 근간이다. 육군은 육군규정 내 ‘사고예방 및 처리 규정’을 대체할 ‘안전업무규정’을 제정하고, ‘군인 안전관리 기본법’과 ‘국방 안전관리 훈령’ 제정의 필요성을 상급·유관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

‘교육·훈련’ 분야에서는 ‘병 복무단계별 안전교육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복무 기간을 ‘훈련병-전입 신병-자대 복무-분대장’의 4단계로 구분해 시기별로 맞는 교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간부들은 ‘안전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도록 양성·보수과정 등에 안전교육이 필수과목으로 편성된다. 허수연(준장) 전투준비안전단장은 “오늘날 안전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정신”이라며 “육군은 의무복무를 하는 병사들을 국가와 군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는 면에서 단 1%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일보는 오는 20일부터 매주 월요일 ‘안전은 전투준비다’를 주제로 ‘안전육군’ 건설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총 4회에 걸쳐 소개할 예정이다.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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