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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연합해상훈련 "더 강해진 국제공조 해상범죄 어림없다"

서현우

입력 2019. 05. 06   14:40
업데이트 2019. 05. 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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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M-Plus 해양안보분과 연합해상훈련 1부 종료


韓 주관으로 협력체계 숙달
9일 싱가포르서 2부 훈련

다자간 해양안보협력을 목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 해양안보분과 연합해상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ADMM-Plus는 기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국방장관회담에 2010년부터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호주·뉴질랜드·인도 등 8개국을 늘려 총 18개국으로 확대시킨 아시아·태평양지역 국방장관 협의체다.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와 함께 2017년부터 ADMM-Plus 해양안보분과 공동의장국을 맡고 있다. 지난 2016년 5월 첫 연합해상훈련 이후 3년 만에 열린 두 번째 훈련을 완벽하게 개최해 회원국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 2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해상에서 진행된 ADMM-Plus 해양안보분과 연합해상훈련에서 우리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원들이 UH-60 헬기에서 패스트로프를 이용해 피랍 선박으로 설정된 천자봉함 비행갑판으로 강하하고 있다. 사진=한재호 기자
지난 2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해상에서 진행된 ADMM-Plus 해양안보분과 연합해상훈련에서 우리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원들이 UH-60 헬기에서 패스트로프를 이용해 피랍 선박으로 설정된 천자봉함 비행갑판으로 강하하고 있다. 사진=한재호 기자
ADMM-Plus 해양안보분과 연합해상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해군의 UH-60 헬기와 브루나이 해군의 다롯타콰( KDVDARUTTAQWA)함. 사진=한재호 기자
ADMM-Plus 해양안보분과 연합해상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해군의 UH-60 헬기와 브루나이 해군의 다롯타콰( KDVDARUTTAQWA)함. 사진=한재호 기자


이번 훈련은 회원국 간 해양 정보를 신속히 교환하고 해상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 참가한 다국적 해군은 해상에서의 민간선박 피랍 상황을 가정한 공동 대응 작전과 해양 중요시설 보호·구조작전 등을 함께 펼치며 국제해상범죄에 대한 협력 체계를 숙달했다.

특히 우리 해군은 왕건함·전북함·천자봉함 등 함정 3척과 링스헬기 등 항공기 3대, 특수전전단(UDT/SEAL) 등을 투입해 연합해군의 훈련을 지휘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훈련을 지휘한 해군3해상전투단 김정민(대령) 단장은 “이번 연합해상훈련은 다양한 국가들이 모여 서로 소통하고 국제 해상범죄에 공동 대응하는 실전적 훈련을 펼쳤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훈련에 이어 오는 9일 에는 싱가포르 근해에 회원국 해군이 다시 한 번 모여 2차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한다. 1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될 2부 훈련에서는 금지 물품 적재 의심 선박에 대한 공동검색작전을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우리 해군은 2부 훈련에 왕건함을 파견할 예정이다. 서현우 기자


ADMM-Plus 해양안보분과 연합해상훈련에서 승선 검색을 위해 이동하는 싱가포르 해군 해양안보기동대대 대원. 사진=한재호 기자
ADMM-Plus 해양안보분과 연합해상훈련에서 승선 검색을 위해 이동하는 싱가포르 해군 해양안보기동대대 대원. 사진=한재호 기자


승선 검색을 위해 해군 UDT/SEAL 대원. 사진=한재호 기자
승선 검색을 위해 해군 UDT/SEAL 대원. 사진=한재호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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