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존경심 담아… 유해 발굴에 총력”

김민정

입력 2019. 04. 18   17:39
업데이트 2019. 04. 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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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1사단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
22일부터 6주간 모락산 일대서 진행… “유해·유품 다수 출토 예상” 

 

18일 김인건(왼쪽 넷째) 육군51사단장과 경기남부지역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참석자들이 유해발굴의 첫 삽을 뜨고 있다.  부대 제공
18일 김인건(왼쪽 넷째) 육군51사단장과 경기남부지역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참석자들이 유해발굴의 첫 삽을 뜨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1사단은 18일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갈미한글공원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하고 모락산 일대에서 유해 발굴 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개토식은 김인건 사단장을 비롯한 부대 관계자와 최대호 안양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김용무 경인지방병무청장, 나치만 경기남부보훈지청장, 6·25참전유공자회원 등 50여 명의 민간 보훈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엄숙하게 진행됐다.

유해 발굴 작업은 오는 22일부터 약 6주간 모락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6·25가 한창이던 1951년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국군1사단과 미25사단, 터키여단 1개 대대 등이 북한군과 중공군을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역사적인 장소다. 이에 사단은 국군 유해와 유품이 다수 출토될 것으로 보고 발굴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행사를 주관한 김 사단장은 추념사를 통해 “유해 발굴은 우리 후손들의 의무이자 선배 전우들에 대한 존경심의 발로”라면서 “한 분이라도 더 사랑하는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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