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보일 주한미해군사령관에 ‘보국훈장 천수장’

안승회

입력 2019. 04. 17   18:19
업데이트 2019. 04. 17   18:22
0 댓글
지난해 청해부대 작전 협조
한미 우호협력 증진 기여
韓 이름 ‘보우해’ 지어주기도
17일 심승섭(왼쪽) 해군참모총장이 마이클 보일(준장) 주한미해군사령관에게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보국훈장 천수장을 전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군 제공
17일 심승섭(왼쪽) 해군참모총장이 마이클 보일(준장) 주한미해군사령관에게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보국훈장 천수장을 전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군 제공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17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마이클 보일(준장) 주한미해군사령관에게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보국훈장 천수장을 전수했다.

천수장은 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내국인 또는 외국의 외교관 및 군인, 외국인으로서 우리나라 국익 증진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수여하는 3등급 보국훈장이다.

보일 사령관은 지난해 4월 아프리카 가나 해역 어선 피랍 당시 청해부대 26진 문무대왕함이 원활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미 6함대사령부에 직접 협조를 요청하는 등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서는 한미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했다.

서훈식에서 보일 사령관은 한미동맹친선협회로부터 ‘보우해(保友海)’라는 한국 이름을 선물 받았다. 재임 기간 대한민국의 바다를 함께 지켜 한반도 평화를 유지했듯 고국에 돌아가서도 세계 바다의 평화를 위해 힘써 달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보일 사령관은 “지난 16개월간 주한미해군사령관으로서 한미동맹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해군작전사령부와 연합공조체제 강화를 위해 매주 의견을 나누고 교류협력을 활성화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부임한 보일 사령관은 오는 25일 마이클 도넬리 준장에게 직책을 인계하고 12항모강습단장(USS Abraham Lincoln, CVN-72)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안승회 기자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