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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위성요격 미사일 시험 성공… 우주 경쟁 대열에 합류

맹수열 기사입력 2019. 04. 05   17:27 최종수정 2019. 04. 05   17:29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가 지난달 ‘미션 샤크티(Mission Shakti)’라 불리는 위성요격(ASAT) 미사일 시험에 성공해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궤도상 위성 격추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파괴된 위성은 282㎞의 고도에 있는 저궤도 마이크로셋-R 위성이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인도가 독자기술에 기반을 둔 능력을 시연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면서 “우리는 농업, 국방, 재난관리, 통신, 엔터테인먼트, 기상, 항법 등을 위해 우주 및 위성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위성의 안전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이 우주 자산을 방호하는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인도 외무부가 주장하고는 있지만, ASAT 미사일이 우주에서의 공세적인 능력을 나타낸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많은 국가가 우주의 군사화 방지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속내는 다를 수 있다. 한 국가가 이런 우주 능력을 개발하면, 다른 경쟁 국가들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할 수밖에 없다.

인접 국가인 파키스탄은 “우주는 인류 및 모든 국가의 공동유산”이라며 “우주 공간의 군사화를 겨냥한 어떤 시도도 배척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국 군 대변인은 “중국은 모든 국가가 우주의 지속적인 평화와 평온이 보장되도록 실제적인 조치를 취하기를 희망한다”는 논평을 내놨다.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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