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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불사조, 선두 사수 분수령

입력 2019. 03. 28   17:16
업데이트 2019. 03. 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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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휴식기 마치고 K리그1 재개
‘무패’ 1위 상주-2위 서울 내일 충돌
3연패 수원은 마수걸이 승점 도전

A매치 휴식기를 끝낸 프로축구 K리그1이 29일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4라운드 대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초반 순위 경쟁을 시작한다.

3라운드까지 성적표를 보면 상주 상무가 ‘나 홀로’ 3연승(승점 9)을 따내 선두로 나선 가운데 지난 시즌 강등 위기까지 겪었던 FC서울이 2승1무(승점 7)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대구FC와 울산 현대가 나란히 1승2무(승점 5)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3라운드까지 12개 K리그1 팀 가운데 상주·서울·대구·울산만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고, 제주 유나이티드(2무1패)와 수원 삼성(3패)은 무승에 허덕이고 있다. 4라운드를 앞두고 시즌 첫 패배를 당할 팀과 시즌 첫 승리를 따낼 팀이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사다.

4라운드 대결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3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위 상주와 2위 서울의 맞대결이다.

화력에서는 상주가 앞선다. 상주는 3연승을 하는 동안 6골을 쏟아내 경기당 평균 2골을 기록했다. 12개 팀 가운데 3라운드까지 최다 득점이다. 반면 실점은 2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내준 1점이 유일하다. 상주는 박용지와 송시우가 나란히 2골씩 기록하고, 김민우와 윤빛가람이 1골씩 보태면서 득점원도 다양하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 동안 무실점을 거두면서 최용수 감독의 공격적인 스리백 전술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서울은 1라운드에서 수비수 황현수가 멀티 골(2골)을 기록하고, 2라운드에서 고요한이 1골을 기록하면서 최전방 공격진의 득점이 없다는 게 아쉬운 대목이다.

‘전통의 명가’ 수원은 시즌 첫 승점 확보가 지상 과제다. 이임생 감독 체제로 이번 시즌을 맞은 수원은 초반부터 최악의 상황이다. 3경기 동안 2골을 넣었지만, 무려 8실점으로 3연패를 당해 12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이 없는 총체적인 난국에 빠졌다. 수원은 31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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