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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LIC 지뢰지대 개척 선형폭약

입력 2019. 03. 26   16:56
업데이트 2019. 07. 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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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클릭(오른쪽)은 선형폭약, 로켓, 트레일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 사진은 선형폭약이 발사된 후 폭발한 장면이다. 국방일보DB.
미클릭(오른쪽)은 선형폭약, 로켓, 트레일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왼쪽 사진은 선형폭약이 발사된 후 폭발한 장면이다. 국방일보DB.


전투부대의 접근과 기동을 효과적으로 방해하는 무기체계로서 지뢰가 사용된다. 적이 매설한 지뢰는 발견한다 해도 제거하는 절차가 복잡하고 위험하며 상당한 시간이 소모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 군은 적 지뢰지대를 개척, 전투부대의 기동로를 확보하기 위해 M58 미클릭(MICLIC; Mine Clearing Line Charge)과 포민스-Ⅱ(POMINS-Ⅱ : Potable Mine Neutralization System)를 보유하고 있다.


미클릭은 원문대로 풀면 ‘지뢰지대 개척 선형(線形) 폭약’이란 뜻이다. 선형 폭약(C-4 explosive)과 로켓모터(5인치 MK22 모드4), 발사대, 그리고 이것들을 탑재해 운반하는 M353 트레일러로 구성돼 있다.


선형 폭약은 5파운드 짜리 폭약 덩어리 700~1000개를 선(line)처럼 길게 연결한 것으로 멀리서 언뜻 보면 줄다리기용 밧줄과도 같아 보인다. 이 선형 폭약은 다시 로켓 모터와도 이어져 있다.



아군 기계화부대가 지뢰지대에 봉착하면 전차·장갑차 또는 전투장갑 도저(KM9 ACE)로 폭약과 로켓이 실린 트레일러를 지뢰지대 앞 적정거리까지 견인한다. 운용병이 트레일러 후방에서 로켓을 발사하면 선형폭약은 로켓에 매달려 연줄 풀리듯 날아가 지뢰지대에 길게 놓여진 후 폭발하게 되는데 이 폭발과 함께 지뢰들이 제거되는 것이다. 


한번 발사·폭발로 6~8m의 폭으로 길이 100m의 통로를 낼 수 있지만 무엇보다 지뢰지대의 전체적인 크기, 그리고 지뢰지대 시작점과 끝점을 정확히 알아내는 것이 이 장비의 효용성을 좌우한다. 보통 4명이 운용하며 발사에는 5분 정도가 소요된다.


우리 군은 1994년부터 야전공병부대에 전력화하기 시작했다. 

국방TV

해설 : 국방TV의 '뉴스바바'를 통해 방송되고, 2019년 6월6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미클릭의 폭파시범 장면이다. 공중에서 드론으로 촬영했으며 '무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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