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우리바다 한 건의 테러도 용납 못해

안승회

입력 2019. 03. 21   16:54
업데이트 2019. 03. 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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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1함대 3특전대대, 동해해경과 합동 대테러훈련… ‘피랍 선박 구출’ 신속 공조


21일 동해 군항에서 실시한 해군1함대의 합동 해상 대테러훈련에서 해군·해경 합동 대테러요원(저격팀)들이 피랍된 선박에 진입하는 공격팀을 엄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최민현 하사
21일 동해 군항에서 실시한 해군1함대의 합동 해상 대테러훈련에서 해군·해경 합동 대테러요원(저격팀)들이 피랍된 선박에 진입하는 공격팀을 엄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최민현 하사

해군1함대가 21일 동해 군항에서 동해해양경찰청과 합동 해상 대테러훈련을 했다.

동해 해상 테러 대비태세 완비를 목표로 해군과 해경의 합동작전능력 증진을 위해 마련한 이날 훈련에는 1함대 3특전대대(UDT/SEAL)와 동해해경청 해경특공대 대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3특전대대와 해경특공대는 20일 부대 내 사격장에서 대테러팀의 장비 소개 및 전술토의, 폭발물처리반(EOD)의 정보교류 및 협조회의, 공격팀의 전술사격, 저격팀의 주·야간 사격훈련을 진행했다.

해상 대테러 종합훈련은 21일 동해 군항에 정박한 광개토함에서 대테러 요원들의 개인 임무 및 작전절차 숙달과 합동 작전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테러범이 소형 선박을 이용해 동해항에 침투, 부두에 정박 중인 상선을 납치하는 가상 상황이 부여되면서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1함대와 동해해경은 육상 저격팀을 피랍 선박 주변 부두에 배치했다. 공중에서는 UH60에 탑승한 공중 저격팀이 피랍 선박으로 접근했다. 공격팀은 고속단정을 이용해 육상·공중 저격팀의 엄호를 받으며 피랍 선박에 올랐다. 해군·해경 합동 공격팀이 인질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테러범을 신속히 제압하고 선원들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것으로 이날 훈련은 마무리됐다.

훈련에 참가한 김영태 대위는 “실전 같은 훈련으로 완벽한 테러대응 능력을 갖춰 작전해역 내 한 건의 테러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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