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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의 예술가, 브레히트 비로소 만난 그의 명작 연극

최승희

입력 2019. 03. 21   16:25
업데이트 2019. 03. 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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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다음 달 ‘갈릴레이의 생애’ 선봬



국립극단은 오는 4월 5일부터 2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독일의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명작 ‘갈릴레이의 생애’를 선보인다.

저항과 변혁의 예술가인 브레히트는 ‘서푼짜리 오페라’,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등 세계 연극사에 큰 의미를 남긴 작품을 통해 시대를 향한 날카롭고도 흥미로운 시선을 선보였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 ‘갈릴레이의 생애’는 유럽에서는 쉼 없이 재해석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공연되지 않아 기대를 더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위대한 과학자 갈릴레이’를 넘어 새로운 진실을 스스로 증명해나가는 ‘인간 갈릴레이’의 고뇌에 집중한다. 무대와 매체를 오가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김명수가 일상을 살아가며 고민하는,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친근한 매력이 넘치는 갈릴레이로 분한다. 강한 존재감을 가진 원로배우 이호재를 필두로 12명의 배우들이 최소 2개 이상의 배역을 소화하며 갈릴레이를 둘러싼 주변 인물을 연기해 무대를 더욱 다채롭게 채울 예정이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단 누리집(www.ntck.or.kr) 또는 전화(1644-2003)로 하면 된다.

최승희 기자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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