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어둠 속 출격, 기지는 잠들지 않는다

서현우

입력 2019. 03. 20   17:03
업데이트 2019. 03. 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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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8전비 야간 항공기 이착륙, 기지 방호 훈련… 다양한 상황 대비 완벽 태세 유지



19일 강원도 원주시 공군8전투비행단에서 19-2차 전투태세 훈련의 일환으로 야간 항공기 이착륙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FA-50 전투기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원주=조종원 기자
19일 강원도 원주시 공군8전투비행단에서 19-2차 전투태세 훈련의 일환으로 야간 항공기 이착륙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FA-50 전투기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원주=조종원 기자

공군8전투비행단(8전비)은 19일 19-2차 전투태세훈련(ORE) 중 하나로 야간 항공기 이착륙 훈련과 야간 기지방호 훈련을 실시했다.

전투태세훈련은 비행단의 전투력과 작전준비태세를 점검하는 훈련이다. 또 기지방호는 비행단이 항공임무를 수행하는 데 꼭 필요한 작전으로, 항공 전력의 보호 및 기지 생존성 보장과 직결된다.

이날 훈련은 야간에 항공기 이착륙을 하며 작전요원들의 실전감각을 키우고 작전지속능력을 강화하고자 진행됐다. 더불어 야간 적 항공기 공습 상황을 가정해 기지방호요원들의 임무수행 절차 숙달과 방호태세 전반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야간 항공기 이착륙 훈련 도중 적 항공기 공습 경보 발령과 함께 시작됐다. 훈련 상황이 발생하자 8전비는 활주로를 비롯한 기지 전역에 등화관제를 실시하고 신속히 적 공습에 대비했다.

또 강착 거부조를 배치하고 대공사격을 준비했다. 기지 주요 지점에 은·엄폐한 지역 및 외곽방어대 요원들은 경계태세를 더욱 높였다.

이어 적 항공기가 기지 상공에 나타나자 제논탐조요원들이 탐조등을 가동해 적 항공기의 위치를 파악했다. 탐조등의 불빛에 적 항공기가 탐지됐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던 대공방어 요원들이 대공사격을 가했다. 훈련은 적 항공기가 격추되며 마무리됐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8전비 김원태(대령) 기지방호전대장은 “성공적인 항공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훈련으로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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