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지름 12m 대형폭파구 메우고 덮고

김가영

입력 2019. 03. 20   17:02
업데이트 2019. 03. 20   17:04
0 댓글

공군11전비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


공군11전투비행단(11전비) 시설대대는 최상의 전투태세 임무수행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전시가 되면 촌각을 다투는 비행기지 임무 특성상 활주로 피해복구는 중장비를 투입하는 체계적인 과정과 작업을 진행하는 인원들의 숙련도에 따라 안정적인 항공작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11전비는 연간 30회의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을 시행하는 것은 물론 장병 개개인의 숙련도 향상을 위해 맞춤형 추가훈련과 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19일 기지 내에 땅거미가 질 무렵 적의 공습으로 활주로가 피폭되는 가상 상황이 주어지는 것으로 시작됐다.

피해복구 요원들은 현장으로 즉각 출동해 조명을 밝히고 지름 12m, 길이 3m에 달하는 대형 폭파구 복구공정에 착수했다. 복구임무는 파괴된 활주로에서 콘크리트 잔해를 제거하고 골재를 채워 넣고 다지는 수차례의 공정을 거친 후 접개식유리섬유매트(FFM)를 덮는 것으로 완수됐다.

훈련을 총괄한 시설대대 이호혁(원사) 피해복구반장은 “활주로 상태는 전투기 출격과 직결되는 만큼 주야를 막론하고 어떤 상황에도 항공작전 임무에 차질이 없도록 피해복구 요원들의 임무수행능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가영 기자

김가영 기자 < kky71@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