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평화 향한 헌신과 용기, 장하고 든든”

안승회

입력 2019. 03. 19   16:31
업데이트 2019. 03. 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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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해부대 파병 10주년 기념행사 축전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
역대 부대장·장병 등 320 명 참석 

 

19일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거행된 청해부대 파병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심승섭(앞줄 오른쪽 여덟째) 해군참모총장과 역대 청해부대 장병 등 행사 참석자들이 왕건함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19일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거행된 청해부대 파병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심승섭(앞줄 오른쪽 여덟째) 해군참모총장과 역대 청해부대 장병 등 행사 참석자들이 왕건함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이 19일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청해부대 파병 10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전투함으로 구성된 해외파병부대인 청해부대는 지난 2009년 3월 13일 출항한 후 올해 파병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 동안 아덴만 해역을 중심으로 21회에 걸친 해적 퇴치, 2만1900여 회의 선박호송 및 안전항해 지원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왔다.

역대 청해부대장·대표 장병, 파병 관계기관 단체장 등 3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파병 10주년 경과보고, 대통령·국방부 장관·합참의장 축전 낭독, 장관 부대표창 전도 수여, 최다 파병 장병 격려, 해군참모총장 기념사, 정태순 한국선주협회장 축사, 이영호 전 주예멘대사 회고사, 기념 영상 시청, 청해부대 장병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심 총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해군은 지난 10년간의 청해부대 파병을 통해 원해에서의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한 것은 물론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해군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우리 해군은 파병 경험을 바탕으로 바다가 닿는 곳이라면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수 있는 전천후 안보 역량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해작사 김상훈(대령) 인사참모처장이 대독한 축전을 통해 “청해부대 1진 문무대왕함부터 28진 최영함까지 청해부대는 국민이 부여한 소명을 완벽히 수행해왔다. 연합해군사령부는 ‘최고의 부대’인 청해부대를 파병해준 대한민국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며 “대통령으로서 청해부대 장병 여러분이 참으로 장하고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청해부대의 활약은 평화를 향한 대한민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청해부대 장병이 보여준 헌신과 용기, 실전에서 단련한 전투력은 ‘해양강국, 대양해군’으로 나아가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금 이 순간에도 이역만리 아덴만 해역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며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여러분을 응원한다”며 “국민들과 함께 청해부대 28진 장병들의 건강과 무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안승회 기자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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