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앞둔 1공수특전여단 박형운 준위, 전직지원교육 미루고 임무 수행
|
|
육군1공수특전여단 수송중대 정비반장 박형운 준위가 전직지원교육을 미루고 끝까지 임무를 완수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달 1일 전직지원교육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박 준위는 자신의 후임자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주변 전우가 병마와 싸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마지막까지 임무를 완수하고자 입교를 연기하게 됐다.
박 준위는 1986년 하사로 임관해 현재까지 33년 동안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해왔고, 이라크 자이툰부대 등 두 차례에 걸친 파병을 통해 국위선양에도 기여했다.
부대원들은 박 준위가 군 차량정비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자 아버지의 마음으로 정비병, 운전병들을 돌보는 따뜻한 간부라고 입을 모은다.
박 준위는 오는 29일 전역해 군복을 벗지만, 그의 군인정신은 대를 이어 특전사를 지킨다. 현재 박 준위의 아들 박찬영 하사가 특전부사관으로서 여단 예하 사자대대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영식 수송중대장은 “박 준위가 그동안 피땀 흘려 차량정비에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지금까지 부대 차량이 사고 없이 운행될 수 있었다”며 “끝까지 군인으로서 모범을 보인 박 준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