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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전역예정 장병이 일자리 찾는 기회 얻길…

입력 2019. 03. 18   16:28
업데이트 2019. 03. 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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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역예정 장병 취업박람회를 준비하며


내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서 개최
정부 협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인공지능 프로그램 통해 일자리 연결
장기복무 간부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


‘2019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가 20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국방인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조 경 자 국방부 보건복지관·고위공무원
조 경 자 국방부 보건복지관·고위공무원


청년 실업자와 신용불량자라는 말이 합성된 ‘청년 실신’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다. 이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오직 국가방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에게도 예외가 아닌 현실이다.

이에 국방부는 전 장병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청년장병 SOS프로젝트’를 시행하며 찾아가는 진로도움 교육, 1:1 진로 및 취업 상담, 취업사관학교, 기업 맞춤형 취업과정, 드림열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9 전역예정 장병 취업박람회’가 20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박람회를 어떻게 만들어 갈까 고민하면서 담당자들과 함께 몇 주간을 보냈다. 장병 취업을 책임져야 하는 보건복지관이라는 공적인 직책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머지않은 장래에 취업 전선으로 나아가야 할 자식을 둔 엄마의 처지에서 준비한 이번 박람회는 정부 협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통해 박람회 참가 기업과 참여 장병이 현장에서 일자리를 연결하고 자기소개서를 수정하며, 미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소방·경찰·군무원 등 채용설명회, 기업체 인사담당자의 현장면접 등에 병사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 충실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단기복무 전역예정자뿐만 아니라 장기복무 간부들을 위한 중·장년층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해 명실상부한 전역예정 장병 전체를 위한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역 장병들은 누구나 언젠가는 군을 떠나 사회로 복귀해야 한다. 그 시기와 남은 기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군복을 입고 있는 군인은 누구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 더 많은 전역예정 장병이 이번 행사에 참가해 다양한 체험을 하고 일자리도 찾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

국방부는 올해부터 전반기뿐만 아니라 후반기에도 전역예정 장병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역하는 장병들이 조금이나마 취업이 잘돼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전역할 수 있도록 민·관·군 협력을 통해 일자리 업무 추진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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