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28사단 돌풍연대 ‘KCTC훈련 돌풍’

임채무

입력 2019. 03. 15   17:36
업데이트 2019. 03. 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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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군 전선지역서 지하시설물 탈취


아파치 공격헬기와 통합화력 운용 등
연이은 최초 수식어에 큰 전과 올려

육군28사단 돌풍연대전투단 장병들이 KCTC훈련 간 건물 내에서 탐색격멸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8사단 돌풍연대전투단 장병들이 KCTC훈련 간 건물 내에서 탐색격멸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부대 제공
올해 첫 과학화전투훈련에 참가한 육군28사단 돌풍연대전투단이 지난 15일 해단식을 했다.

부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쳤다. 특히 ‘최초’라는 수식어를 연달아 획득하는 등 놀라운 전투력을 선보여 대항군연대로부터 ‘강한 의지와 집념을 가진 부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대에 따르면 돌풍연대전투단은 KCTC 창설 후 ‘최초’로 대항군이 점령한 전선지역 지하시설물을 탈취했다. 보통 훈련부대는 지하시설물 전투를 KCTC에서 처음 접하기 때문에 이런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하지만 부대는 ‘전우조 사격’과 ‘진지소탕 훈련’ 등을 연마해 ‘대항군 전선지역 지하시설물’ 탈취라는 전과를 이뤄냈다.

또 다른 ‘최초’ 수식어는 아파치 공격헬기를 이용한 육·공 통합화력전투를 벌이면서 얻게 됐다. 이전까지 공격헬기가 훈련에 투입된 적은 있어도 아파치 공격헬기의 지원을 받아 통합화력전투를 한 적은 없었다. 부대는 최초의 육·공 통합화력전투를 통해 대항군 전차부대를 격퇴함으로써 일반 훈련부대에 비해 충분한 방어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부대는 공격작전 중 대항군 3명을 생포했다. 방어 중인 KCTC 대항군 생포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다.

이러한 성과에는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훈련을 성공적으로 이끈 장병들이 있었다. 저격반장인 정종진 중사는 훈련 기간 중 외조부가 돌아가셨지만, 장례식만 치른 후 다시 훈련에 참여했다. 대항군 28명을 저격하는 등 부대의 측방위협 노출을 제거한 정 중사의 노력 덕분에 부대는 방어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이준혁 병장 등 5명은 전역을 연기하며 남다른 전우애를 보여줬다. 몇몇 중대장들은 연골판 손상, 십자인대 파열 등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훈련에 동참해 부대원들을 이끌었다. 최창학 돌풍연대장은 “자기 할 일을 남에게 미루지 않고 묵묵히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한 돌풍연대전투단원들에게 정말 감사한다”며 “전투단 장병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용기 있게 도전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lgiant61@dema.mil.kr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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