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 소양함, 말레이시아 방산전시회 참가

안승회

입력 2019. 03. 17   15:07
업데이트 2019. 03. 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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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0일 장거리 항해능력도 검증


지난 2018년 국제관함식에 참가한 소양함이 제주 남방 해역을 항해하고 있다.   해군 제공
지난 2018년 국제관함식에 참가한 소양함이 제주 남방 해역을 항해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의 첫 1만 톤급 군수지원함 소양함이 2019년 말레이시아 방산전시회(LIMA: Langkawi International Maritime & Aerospace Exhibition)에 참가하기 위해 17일 부산작전기지를 출항했다.

소양함은 국내 최대 저수량을 자랑하는 소양호의 이름으로 명명됐다. 길이 190m, 너비 25m, 최대속력 44㎞/h로 1만 톤 이상의 보급물자를 적재할 수 있다. 2016년 말 진수됐으며, 현재 해군7기동전단 기동군수전대 소속이다.

말레이시아 방산전시회는 1997년 이후 격년제로 개최되는 방산전시회로 올해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총 5일간 열린다.

올해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12개국 15척의 군함이 참가한다. 지금까지 열린 방산전시회에 한국 해군은 2003년 청해진함, 2007년 및 2009년 독도함, 2011년 강감찬함·천지함, 2015년 대조영함이 참가했다.

오는 25일 말레이시아 랑카위항에 입항하는 소양함은 함정공개행사, 개회식, 관함식 해상사열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참가국 간담회와 친선행사 등에도 참가한다.

말레이시아 랑카위까지의 거리는 약 5400㎞이며, 소양함은 4월 초 복귀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방산전시회 참가를 통해 정부의 신 남방정책을 지원하고, 소양함의 장거리 항해 능력을 검증하는 동시에 방산수출 협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승회 기자 lgiant61@dema.mil.kr


안승회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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