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신흥무관학교’는 그저 한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서간도의 독립군 양성기관일 뿐이었다. 그러나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관람한 뒤, 나는 ‘신흥무관학교’라는 이름에 스며 있는 다양한 사람의 삶을 보게 됐다. 과거에 그저 그렇게 존재했던 하나의 기관이 아니라 많은 이의 삶과 꿈을 품은 학교임을….
신흥무관학교는 꿈이 모여 시작됐고, 꿈이 모여 성장했다. 우당 이회영 선생은 조선의 3대 부자였다. 그와 형제들은 재산을 모두 정리해 신흥무관학교를 세우는 데 큰 힘이 됐다. 지청천 장군, 김경천 장군, 신동천 장군은 일본 육사 출신이었지만 귀국해 자신이 받은 전문적인 군사교육으로 독립군을 도왔다. 그뿐만 아니라 춥고 열악한 환경의 타국에서 배고픔과 싸우며 독립을 준비했던, 이름조차 기록되지 못한 다양한 계층의 수많은 사람이 있다.
그들은 왜 그랬을까? 친일을 통해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살거나, 그 시대에 순응하는 쉬운 길을 택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왜 힘들고 어려운 길을 걸어갔을까? 그들에게는 꿈이 있었다. 헝클어지고 망가진 조국을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꿈.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선물해 주겠다는 꿈. 그 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고,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나는 신흥무관학교를 생각할 때마다 그 안에 있는 한 명 한 명의 삶을 떠올린다. 그리고 ‘미래의 내 후손에게는 내가 사는 이 세상을 물려주지 않겠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그들의 꿈을 기억한다. 나는 나에게 질문을 던진다. 나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얼마 전 있었던 75기 졸업식·임관식에서 대통령님은 친서를 통해 “신흥무관학교 독립군의 희생정신은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는 사관생도 신조로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매일 아침점호 때마다 “우리는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는 사관생도 신조를 읊는다. 뮤지컬을 보고 온 지금, 사관생도 신조가 내 마음에 더욱 무겁고 가깝게 다가온다. 이 신조가 내가 스스로 던진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길을 비추어주길 바란다.
나는 이제 4년이라는 길고도 짧은 생도 생활을 걸어갈 것이다. 이번 뮤지컬 관람은 앞으로 내가 어떤 생도 생활을 할 것인지, 나아가 어떤 꿈을 꾸고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고민하게 해주었다. 또한, 독립군의 희생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고, 그 고귀한 희생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
나에게 ‘신흥무관학교’는 그저 한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서간도의 독립군 양성기관일 뿐이었다. 그러나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관람한 뒤, 나는 ‘신흥무관학교’라는 이름에 스며 있는 다양한 사람의 삶을 보게 됐다. 과거에 그저 그렇게 존재했던 하나의 기관이 아니라 많은 이의 삶과 꿈을 품은 학교임을….
신흥무관학교는 꿈이 모여 시작됐고, 꿈이 모여 성장했다. 우당 이회영 선생은 조선의 3대 부자였다. 그와 형제들은 재산을 모두 정리해 신흥무관학교를 세우는 데 큰 힘이 됐다. 지청천 장군, 김경천 장군, 신동천 장군은 일본 육사 출신이었지만 귀국해 자신이 받은 전문적인 군사교육으로 독립군을 도왔다. 그뿐만 아니라 춥고 열악한 환경의 타국에서 배고픔과 싸우며 독립을 준비했던, 이름조차 기록되지 못한 다양한 계층의 수많은 사람이 있다.
그들은 왜 그랬을까? 친일을 통해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살거나, 그 시대에 순응하는 쉬운 길을 택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왜 힘들고 어려운 길을 걸어갔을까? 그들에게는 꿈이 있었다. 헝클어지고 망가진 조국을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꿈.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선물해 주겠다는 꿈. 그 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고,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나는 신흥무관학교를 생각할 때마다 그 안에 있는 한 명 한 명의 삶을 떠올린다. 그리고 ‘미래의 내 후손에게는 내가 사는 이 세상을 물려주지 않겠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그들의 꿈을 기억한다. 나는 나에게 질문을 던진다. 나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나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얼마 전 있었던 75기 졸업식·임관식에서 대통령님은 친서를 통해 “신흥무관학교 독립군의 희생정신은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는 사관생도 신조로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매일 아침점호 때마다 “우리는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는 사관생도 신조를 읊는다. 뮤지컬을 보고 온 지금, 사관생도 신조가 내 마음에 더욱 무겁고 가깝게 다가온다. 이 신조가 내가 스스로 던진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길을 비추어주길 바란다.
나는 이제 4년이라는 길고도 짧은 생도 생활을 걸어갈 것이다. 이번 뮤지컬 관람은 앞으로 내가 어떤 생도 생활을 할 것인지, 나아가 어떤 꿈을 꾸고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고민하게 해주었다. 또한, 독립군의 희생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고, 그 고귀한 희생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