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워라밸 실현, 군-기업 협약 ‘러시’

김상윤

입력 2019. 02. 21   17:23
업데이트 2019. 02. 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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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하나투어, 장병·군 가족 무료 여행 지원


5탄약창-메가박스, 장병 영화 관람 비용 할인 

육군5탄약창 장병들이 제천 시내 유일한 영화관인 메가박스 제천점에서 할인된 영화 티켓을 들고 웃고 있다. 부대는 장병들이 동반 3인까지 1인당 5000원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메가박스 제천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대 제공
육군5탄약창 장병들이 제천 시내 유일한 영화관인 메가박스 제천점에서 할인된 영화 티켓을 들고 웃고 있다. 부대는 장병들이 동반 3인까지 1인당 5000원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메가박스 제천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대 제공

육군이 일과 휴식의 조화를 통해 장병 삶의 질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싸워 이길 수 있는 부대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육군은 21일 ㈜하나투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병들에게 여행 관련 복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을 계기로 하나투어는 육군이 선발한 우수 장병·군인가족 15쌍에게 무료 여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장병·군무원·군인가족이 여행상품을 구매하면 일반 할인금액에 3%를 추가 할인해주고, 육군 장병을 위한 전용 홈페이지와 전담 상담센터를 운영, 장병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객실 업그레이드, 현지 특산품·추가선물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로 장병들이 군 복무에 자긍심을 느끼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육군은 하나투어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일·가정 양립 분위기 확산 등 가족친화적 군 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창구(소장) 육군인사참모부장과 김진국 하나투어 사장이 양 기관을 대표해 참석했다. 강 인사참모부장은 “장병들이 군 복무에 자긍심을 느끼고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실현하도록 다양한 복지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야전부대에서도 장병 복지 향상을 위한 민·관·군 업무협약이 활발히 체결되고 있다.

육군5탄약창은 최근 군인할인 혜택에서 제외됐던 메가박스 제천점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병들이 평일·주말 상관없이 동반 3인까지 1인당 5000원으로 영화를 관람하도록 지원한다. 메가박스 제천점은 병사의 평일 외출 시간을 고려해, 가용 시간 내 관람이 가능하도록 일부 상영시간을 조정할 계획을 세우는 등 영화 관람 여건 조성에도 적극적이다.

제천시청·시의회도 참여한 이번 협약은 장병 문화 혜택 증진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제천시는 영화관을 찾는 장병이 늘면서 지역 상권 매출이 함께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규 5탄약창장은 “평일 일과 후 외출 제도와 연계해 민·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병사들이 더욱 풍성한 문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5탄약창 전 장병도 더욱 완벽한 탄약지원태세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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