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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배려에 웃음꽃…축제가 된 입영식

임채무 기사입력 2019. 02. 15   17:19 최종수정 2019. 02. 17   15:22

육군 입영, 장정과 가족이 ‘주인공’

미세먼지 마스크 기본…추울 땐 실내서
편안한 공간서 음악회 보면 긴장이 싹~
마스코트와 사진 찍고 다과 즐기며 대화
어부바길·사랑의 우체통 등 감동 더해


육군훈련소는 새로운 입영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7일 육군훈련소의 올해 첫 입영행사에서 입대 장정들이 가족과 지인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육군의 입영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두려움 속에 눈물을 삼키며 가족과 친지를 떠나보내고 입대하던 모습은 이제 옛말이 됐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당당히 이행하는 입영 장정들을 축하해주는 ‘축제의 장’을 넘어 배려와 정성을 더해 그 가족까지도 ‘행사의 주인공’으로 느끼게끔 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세먼지용 마스크.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로부터 장정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준비되는 마스크는 입영 장정들에 대한 배려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더위에 땀 흘리고 추위에 떨며 가족들과 헤어지는 모습도 이젠 사라졌다. 장정과 가족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운데 날씨와 환경을 고려해 실내 행사로 탄력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부대별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도 배려와 정성의 연속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육군훈련소가 있다. 육군 전체 신병의 46%인 약 12만 명을 매년 군인으로 재탄생시키는 훈련소는 입영 장정과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입영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훈련소 입영심사대에 도착한 장정과 가족들은 입대를 축하하는 다양한 현수막과 친절한 안내 장병들의 모습에 도착부터 얼굴에 웃음꽃을 띄운다.


또한, 훈련소 군악대의 ‘한마음 음악회’를 보며 긴장감을 해소하고, 자신도 모르게 웃고 대화하며 한결 즐거운 분위기에서 입영식을 기다리게 된다. 특히 2년 전 설치한 대규모 관람석과 차양, 휠체어 좌석, 전천후 인조잔디 연병장 등은 장정 가족들에게 남다른 편의를 제공해 걱정과 우려를 불식하고 있다.

구재서(소장) 육군훈련소장은 “입대한 장정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조국 수호라는 숭고한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정병 육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육군23사단의 사례도 눈여겨볼 만하다. 부대는 ‘어부바길’ ‘사랑의 우체통’ 행사 등을 통해 입영식을 병역이행의 즐겁고 자랑스러운 자리로 만들고 있다. 입영 행사가 있는 날이면 부대 행사장은 본부근무대 군악대의 흥겨운 노래로 들썩인다.


이런 분위기 속에 행사장에 들어선 장정들은 ‘어부바길’에서 부모님을 업고 행사장으로 들어선다. 그동안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표하고자 부대가 마련한 행사다. 이후에는 ‘사랑의 우체통’ 행사가 입영 장정들 모르게 진행된다. 입영식 전에 장정 가족들이 장정들에게 편지를 쓴 뒤 사랑의 우체통에 넣으면 신병교육 중에 전달되는 방식이다.


육군50사단 입대 장정과 지인들이 육군 마스코트 호국이와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0사단은 가족들의 걱정을 잠재우고 안도감을 주기 위해 군 생활의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장비 전시부터 이동 충성마트, 장정가족 군복 입기 체험, 건빵 시식행사 등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육군의 마스코트 호국이 인형 탈을 쓴 장병들이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며 장정과 가족들을 반기고, 추억의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가족들이 마치 축제 현장을 찾은 듯 입영문화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입영 카페테리아’에서는 따뜻한 한 잔의 차와 맛있는 다과를 준비해 입영 장정과 가족들이 서로 정을 나눌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임채무 기자 lgiant61@dema.mil.kr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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