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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흡연율 뚝! 꺾였다

맹수열 기사입력 2019. 02. 14   17:26 최종수정 2019. 02. 14   17:56

지난해 역대 최저 39%
사상 처음 30%대 진입 
 
입대 후 ‘흡연 시작’보다 ‘금연’ 압도적
국방부, 금연 장려 지속·포상 확대 방침 
 

지난해 장병 흡연율이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14일 “2018년 장병 흡연율이 39.0%로 전년의 41.4%보다 2.4%p 감소했다”고 밝혔다. 장병 흡연율이 30%대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 장병 흡연율이 49.7%였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사이 10.7%p나 떨어진 기록이다. 국방부는 “2009년 면세담배 폐지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한국건강관리협회 등과 함께 금연사업을 추진하고 장병들이 적극 참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장병들의 금연을 장려하기 위해 부대 안 담배광고를 금지하고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는 한편 금연 집중부대를 선정·지원하는 등 다양한 금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장병 흡연 감소를 위해 매년 흡연율 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주관으로 2018년 11~12월 장병 4067명(병사 3012명, 간부 1055명)에 대한 방문 조사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그동안의 통념을 깨는 특이한 결과도 나왔다. 조사 결과 입대 후 흡연을 시작하는 병사는 전체 흡연자의 6.6%에 불과했다. 반면 흡연 병사 가운데 45.1%가 입대 후 금연을 시도하고, 그 가운데 20.9%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대에서 담배를 배운다’는 기존의 고정관념과는 반대로 ‘군대에서 담배를 끊는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장병들은 군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유로 ▲스트레스 해소(49.1%) ▲습관(34.9%) ▲휴식시간을 보내기 위한 수단(9.7%) 등을 꼽았다. 장병들이 생각하는 효과적인 금연 유도 방안으로는 금연자 포상제도 확대가 66.6%를 차지해 금연 클리닉 지원, 금연 의무화, 담배가격 인상, PX 담배판매 제한 등 다른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방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금연에 대한 지휘관의 관심을 높이고 장병들의 금연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금연 우수부대와 개인에 대한 포상제도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국방개혁 2.0에 따른 ‘일과 후 병 휴대전화 사용’에 맞춰 ‘모바일 금연 정보 & 금연 클리닉’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배포해 장병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금연 정보와 상담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그동안 부대 내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시행해온 금연 집중부대 지원, 금연 치료제 처방, 금연 환경 조성, 금연 홍보 등도 계속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020년까지 장병 흡연율을 성인 남성 흡연율 수준인 30%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금연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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